산채시기가 정확지는 않다
15년 아니면 16년이리라
그때는 혼자서 사부작거리며 유람하듯 하든 시기로, 거의 독고다이를 뛰든 때였다
요즘도 산행의 반은 혼자서 다니지만 ...
이 친구의 고향 일대는 거의 야산이라해도 무방할 정도로 갈비가 잘 깔려있어 걷기도 편해 힐링코스로 자주 찾지만
난초가 흔한 곳은 아니여서 가다 한 촉 좀 가다 한촉 그런식이다
나는 그런 곳을 선택해 다니는 편이다 왜냐구요????
사람이 찾은 흔적이 없을 뿐더러 ' 이런 곳에 뭐가 있을라고 '
아마 창녕을 다니는 분들이 있으리라 그 분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소나무가 이쁘게 포진해 있고 산세랄 것도 없지만 바라만 봐도 포근해지는 곳이여서 난초가 없을 땐 자리를 깔고 쉬기도 한다 자리가 없어도 좋을,
혼자서 산에 갈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계로 베낭엔 난초 담을 공간은 없어도 소주, 맥주, 소시지와 치즈는 필수로 준비한다
아시는지 아늑한 야산에서 즐기는 취중산채의 아리 딸딸한 맛을 ~~~~
세월을 더 할수록 알아보는 버스기사는 늘어 나 ' 참 부럽습니다 산에서 한 꼬뿌하는 그 멋스러움이 .... 오늘은 뭐를 봤나요???? '
' 맹탕, 하지만 세상을 탐하다 왔으니 빈 손은 아니지요 흐~ '
' ㅎㅎㅎ 건강을 챙기고 취중휴식을 얻어 왔으니 맹탕은 아니지요 '
' 이제 저의 대변인이 되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 같소이다 ㅎㅎㅎㅎ'
' .... 커피 안 먹었지요??? 하차해 좀 만 기다리세요 정차 후 커피 한잔합시다 ...'
' 허~~ 좋치요 마침 커피가 입덧을 하고 있었는데 ..... 땡깁니다 ..'
이 코스의 버스 기사분들은 거의 아는 관계로 편하게 지내는 편이다
하루에 봉다리 믹스커피를 1~2개는 필히 타 먹는데 마시는 분위기에 따라 카페라떼도 되기도 하고 ... ㅋㅋ
하지만 산에서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편이다 봉커( 봉다리 믹스 커피 )는 뜨거운 물에 타서 마셔야 제맛인데 물 온도가 맞지 않으면 영~ 아니다 ....
아예 면사무소나 파출소가 눈에 띄면 그 곳에서 얻어마시는 편이다 ㅋㅋ 요즘 면사무소나 군청에 가면 준비가 잘되어있고 의자도 푹신해 오래도록 음미할 수가 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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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랄수록 자세가 출중하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아직은 미흡한 면이 보이나 유추컨데 내 후년쯤 더욱 멋질것이요
< 난초하는 사람치고 입변바리 싫어하는 사람 어디있으며, 입변바리치고 후육에 끝이 돈 녀석 싫어하는 사람있음 나와 보시요 !!!!!!
빠닥한 정도의 생강근을 심어놓았는데 해마다 뚜꺼움과 잎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요 기특하기가 한량이 없소이다 허허허
본인이 직접 산채한 난들이 있어 올해 신아가 격의 품위를 더욱 격상하여 발현된 순서대로 난나라에 올려 난초의 아름다움을 만방에 알리겠나이다
허나 이것도 살아 움직이는 미물이라 본분을 망각하고 삐닥거리거나 삼천포로 빠질 시에는 전면 도로묵임도 함께 고하나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마무리마져 이쁘게 돌아가고 있어 바라보기만 해도 푸근해지는 녀석이다
창녕쪽을 20년 넘도록 찾고 있다
앞으로 가뭄과 이상기후가 지속된다면 이 곳의 난초는 아마도 찾기 힘들지 싶다
산지의 특징상 그런 연유가 커지만 빛이 강하게 내려쬐고 바람마져 좋은 관계로 1~2년 가뭄이 들었을 땐 난초구경하기가 힘든 곳이다
비라도 제 때 내려주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