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장마가 시작되는가 봅니다 7월의 날씨를 보이다 하늘에 먹구름이 잔득 끼어 시원한 바람줄기가 살맛을 돋우며 상쾌하기까지합니다
여러분은 산채해 온 난초가 삐리해 보이면 어케하시는지????
그런 넘들을 따로 모아두기도 그렇고 해 스티로폼 박스에 거처를 만들어 심어둡니다 경상도 난초가 주류를 이루는데 2-3년간을 배양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곳에서 일년에 2~3촉을 건져 올린다는 사실입니다 입변이라 하기에 뭔가 부족하고 반이라 하기엔 흐리멍텅한 종자들은 고이 흑심을 가지고
박스안에 숨겨놓습니다 흐~~~~~~~~~ 특히 특정자리의 난초중 필을 지긋히 날릴때는 모른 척 모셔 와 잊은 듯 지내다 지금때 쯤 그넘들이 머리를 들면
환장시킬때가 종종 (자주 그러면 돌아삘지도 ㅎㅎㅎㅎㅎ)있습니다 그리고 2-3년 간 뽑아 먹을만큼 먹은 다음에야 ???? 저만 아는 자리에 심어 놓치요
분명한 것은 분에 앉힌 난과는 배양에 또 다른 재미와 묘미를 보인다는 겁니다
물론 미세한 종자성을 찾아내는 노고가 따르긴 합디다만.
사진상으로 표현이 안되고 있고 알라들이 다 머리를 쳐든 상태는 아니나 올해도 어김없이 종자성을 갖춘 알라들이 보인다는 겁니다
산행에 동행했던 동료중에는 '저거는 입변이고 저건 산반이고 @@이고 이건 복륜인데 ..... 이런 걸 박스에 심고......'
'주랴?????? 술 사라 ~~~ 주께 '
그럼 담박에 ' 사께 '
70분의 난초를 심어 키우고 있습니다만 헤쳐놓으면 120~130분은 족히 될 양일 겁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70분입니다
분수가 중요한게 아니다 질과 격이 문제다 ........ 다짐도 하지요 ...( 물론 혼자만의 구분이지만 ..)
이 정도의 분수가 일반 가정에서 배양하는데 수월한 분수가 아닌가 싶어 분수를 줄였습니다
공간차지가 부담이 되어 생각해 낸게 스티로폼 배양입니다 (사실 스박배양한지는 좀되었어요 )
늦 가을부터 봄까지 산행에서 필히 3~4촉은 화분에 꽂힐 난을 채집하게 됩디다
사실 많이 캐와도 문제지만 캔 넘들은 평가에 들어야만 한구석을 차지할 수있습니다
만약 분에 앉힐 정도의 난을 캤다....그럼 난리납니다
일단, 분에 앉힐 정도의 난이라면 그날은 내가 쏩니다 최소 삼겹살에 코리아 보드카로 헤롱일때까지 달려봅니다
조시 올라올 정도의 그레이드를 겸비한 넘을 체포했을 시에는 바로 2차로 날아갑니다
그 다음 날 전화로 난초 난자만 얘기해도 바로 오바이트 날립니다 아마 백두산 화산이 폭발한다면 그런 모습이 아닐까 유추해보지만
문장으로 표현하기가 난해하기 이를때가 없습니다
나와 함께 한 인간들은 다음 다음날까지 지영합니다 한참만에야 농약먹은 짐승꼴로 나타나 속풀이 하자 이야기 합니다
사람이 뒈지지..... 돈은 그 다음 문제지요.....
그리고 스박(스티로폼 박스...욕 같지요????ㅋㅋㅋ)에 앉힐 넘은 해마다 좀 캔다고 봐야 합니다 운이 따라 캘때는 스박이 늘까 겁이 덜컥 나기도 하지요
될수 있는 한 스박 정도의 난은 될수있는 한 동포애를 발휘할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저는 안됩니다 맨입에는 안되겠지요???
최소 목살과 쐬주로 바꿔치기를 하지요 그 다음은 상기의 내용과 상이하나 질적인 면에서 조금 떨어 집니다 하지만 집으로 발걸음을 돌릴땐 모두 헬렐레입니다
거처지에 도착할때 쯤 집안의 난초들은 초긴장 상태에 빠져듭니다 들어서면 전해져 오는 느낌으로도 알수가 있지요
그리고 마루에 신문지가 펴지는 소리가 날 시에는 모두 까무러친다고 보면 될 겁니다
누가?
난초들이요
난리도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습니다
왜냐구요???? 서로 스박에 안 꽂힐려고 그런가 봅니다 하지만 그런 날은 드문 드문이니 다행이지요 .... 자주 캔다면 아마 난초들이 지 명에 버티지를 못할지 모릅니다
스트레스받아서요 아무튼 .....
스박엔 또 두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산박이요 다른 하나는 나박입니다
산박이란? 산채박스요, 나박은 나가리박스인데 명칭이 영 그렇치요??? 나만 그렇게 이름을 붙여 부릅니다 ㅋㅋㅋ
2개의 스티로폼에 일명 산채기대품이 심겨져있는 산박, 또다른 넘은 분에서 나가리된 넘들의 나박입니다 가끔 나가리된 넘들 중에서도
변신을 거듭하는 넘들도 있고요 ..... 난속은 모르겠더군요
배양은 분에 심겨진 것과 동일하게 약을 치고 비료는 내가 노력하고 발전시킨 지식과 엄선된 천연재료들로 만드는데 마캄프 K하고 한판 붙으라 옆에서 부축입니다
저도 속으론 ' 한 판 뜨까 '하지만 ㅋㅋㅋㅋ 그 넘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진 않은가 봅디다 어케 아냐고요???? 난초 꼬라지 보면 대박에 표시가 나니까요
---->>> 시간되시면 내 난초한테 함 여쭤보실래요??????
물주기가 문제인데 분을 3일만에 준다면 스박에는 6~8일만에 준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통기에 문제가 있다보니 조금 말린다는 정도로 물주기합니다
그리고 겨울이 되면 박스배양은 영하밑으로 내려갈때 쯤 창고나 실내 빈 공간에 놔 둬도 되고요 물은 생각날때 주면 됩니다
어떨땐 겨울 내내 언제 물 주었지 할때도 있습니다 박스배양의 최대 난제는 물주기입니다만 최대한 천천히 줘야한다는 것만 생각하면
무탈히 싱싱한 난초를 볼수있을 겁니다
>>>스박은 날씨에 스트레스가 없을 4월 말이나 5월초에 세상구경 시키는 관계로 알라들이 늦습니다
** 일천한 산채기를 올리다 보면 재밋는 것은 회원님들이 느끼는 것과 대동소이하다는 점입니다
유행이 있고 취향이 다 다를 것이지만 클릭 수가 그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오늘 올린 사진은 이렇게 배양하면서 키우는 재미와 새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지만 회원님들 중에도 분명, 색다른 재미로 키우는 분도 있을겁니다
----->>> 내가 키우는 분난초들은 산행이 시작될 무렵에 실시하는 가을 정기인사가 끝나야 1년을 무탈히 지낼수 있으므로 분안에서 든, 스티로폼
안에서든 편한 나날들이 아닐거란 점은 분명할 것이므로 그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
현재, 나박은 시효 ?? 가 소멸되어 그안에 생명들은 2020년 4월 중순 경 경남 모처로 이장시켰다 산박만 운영하나 올 가을 쯤 또 다른 나박이 생길 것이다
( 분에 호시뺑뺑일 넘들이 쫄든, 나자빠지든 확실한 건 나박이 만들어 질거란 거....... )
하루 하루가 새롭고 희망이 넘쳐 흐르는 날 되시길 바라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