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약만 빠짝 올리는 넘이 있었지
무늬빨은 갈수록 약해지고 호한줄 나오다 말았부고 중투형태만 취하다 엘롱이고 그런데
오늘 보니 본 성질을 화~악 꺼내들고 거시게 폼 잡으며 ' 나 좀 보시요 !!! ' 하는게 아닌가
그간 나에게 당했을 수모와 지 혼자서 긴긴밤을 잇빨 갈아대며 끙끙거렸을 쓰라렸을 마음을 위로라도 해 줄겸 함 박아 주었다
사진이 약간 흐리나 정도의 표현은 된거같아서 ....
2잎장부터 예사롭지 않드니 오늘 3잎장이 대가리를 틀었다 그리고 처녀잎의 무늬 박힘도 무난한 것으로 보아
' 히~~~~~~~~~~~~~ ' 오랫동안 미소지며 안아주고 어루만져주고 달래주며 저 녀석에게 그간 퍼 부었든 구박들이 머썩해졌다
아직 더 성장해봐야겠지만 성질은 분명 표현되고 있다 순백색의 호로 산채되어 4~5년간을 구박도 많이 하고 쬐금이라도 기대에 가까워질라치면
좀 더 존 자리에 앉혔고 성장하면서 삑사리를 할 땐 과감히 난대에서 빼내들고 '화~~~~악 던져부린다 잘해라 먹여줄때 .....'라며
ㅋㅋㅋㅋ' 오만상 비난과 험담을 퍼 부었습니다
흐~~~~~~
'잊어뿌라 머리에 징기지 말고 .. 다 니 잘되라꼬~~~꽁시랑 거렸다 .......
오늘부터 챙길테니 그간 가슴에 박아놓은 악감정들과 더러분 생각은 지워뿌고 ...'ㅋㅋㅋㅋㅋ
아무튼 성장중이지만 무탈히 커주길 바라는 마음 큽니다
하지만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진로를 선택할 시 어케되는지는 그대가 잘 알고 있을 터 ..........옥상에서............. 던져버리는 불상사가 안 생긴다 말할 수없음을........... ^^
2 s--------------------------------------------------------------------------------------------------------------------------
바뿌다는 핑계로 고향 방문을 등한시하고 연애질이다 술에 곤죽이 되어 휴일을 허비했드랬는데
00을 보고 나서는 자주 내려갔다 넘들의 빛발치는 아우성하며, s/s를 짊어진 대가리가 기집년때문에 배반을 때린다느니, ' 넘들의 천국 '을 맹글자는 넘이 @#$#$%한다느니,
s/s에서 제명시킨다느니 등등 온갖 박해와 개소리를 무릅써고 한쪽으로 흘리며 고향으로 토까이 놓았다 ㅋㅋ
어머니는 '너 요즘 뭔 일있나? 넘 자주 오는 거 아니여?????? 니 갈때 돈 달라는 소리만 안하면 자식넘 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네 ...... 그런데 집에 있는 시간이 넘 박하다
대체 뭔일이여????' 하며 궁금해 하신다
'별일 없어 ...... 자식이 고향오는게 싫어?????'
'니 나이가 30이 넘어서 이 넘아 니 앞날이 걱정이 되서 그러지...아가씨 없나?'
어머니는 뭐라도 알아 낼려는 듯이 나에게 바짝 붙어 이렇쿵 저렇쿵 물어보신다
'와~ 궁금한교? 막내 넘 데이트 자금없어 10번 올거 한번밖에 못오는데 어케 생각하요???'
'그래~~~~~~~~'어머니는 반색을 하시며 니 월급 술 퍼마시고 마누라 사귈 쪈이 없으시다 에라이~~~~~~~ '하시면서도
'내가 오늘 융통해 줄테니 내한테만 이야기할수없나?? 누 고?????''
'아직 모린다 진행중이다'
'그 아가씨가 미령이가 소개 한?'
'그 아도 만나고 또 다른 아도 봐야한다 막내 넘 장가 함 갈려는데 자금이 모자라가 영 ...그렇다 '
'오야 ㅎㅎㅎ 주꾸마 얼매나 필요하노?'
'많을수록 조치.....'
어머니에게 건내 받은 자금을 지갑에 꾸불치고 양복 안주머니에 단되이 박아넣고는
'엄마 다른 사람들에게 아직 이야기하지 마라 될때까정은......'
'알았다 좋은 연 만들어 봐라 니만 보내삐면 한이 엄따 요 녀석아~~~'하시며 나의 엉덩이들 두드리며 화이팅을 외친다
속으로 ..... 빨리 끝내삐리??????
시내가 가까워 도로엔 연말이라거른지 인파로 넘실거렸다 눈이 내린다 새하얀 눈송이들이 내리고 있었다
여기 저기선 캐롤이 울려퍼지고 있었고 크리스마스 트리엔 오색전구들이 빤짝임을 더 하고 있었다
백화점 광장엔 스트릿 버스킹을 하는지 음악소리로 씨끌거리고 상점마다 고객을 호객하는 이쁜 언니들이 사람들과 눈읏음을 맞추고 있었다
뒤에서 자그마하게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00이였다
자그마한 손을 입에 대고 호호 불며 웃고있었다 눈 몇송이가 얹혀있었고 긴 하얀 코드가 맵시를 더한
'커피 드실래요'
'그러지'
'잘 아는 집이 있는데..... 그리로 가요'
'응'
00이는 말없이 내뒤를 따른다
'어디???'
'아세아 아세요?' 아!!!! 오랫만에 들어 보는 정겨운 이름이다 까까머리일 때부터 들락거렸든 ........
'조금.....'
'그기에 갈건데.............'말을 뺃어놓고 나의 표정을 살피는 모습이 귀여웠다
오랫만에 아세아에 들어서니 낮설기는 하나 푸근함이 밀려들었고 음악 또한 나무랄때없는 음량으로 실내를 휘감고 있었다
'어머.................이게 누구신가 신사양반 환영하노라..'
뒤돌아보니 반가운 이가 날 향해 오란듯이 두팔을 벌리고 서 계신다
'잘 계셨어요????'
'그래 나야 무탈히 잘 지냈지 .... 때깔이 좋구만 서울생활은 잘 하는거지? ... 온다고 기별이라도 했다면
너가 좋아하는 음악이라도 걸어 놓았을텐데..'하시며 자리를 권한다
'같이 온 사람이 있어요 '
'누구'
'저.기'
'두사람 아는 사이야??????'
깜짝 놀랐다며 '0이는 내딸과 같은 아이야'라시며 00이를 꼬옥 앉으신다
'그림이 아주 좋아 어색한데가 한군데도 없는 ..... 아주 그럴듯해' 자기 일인양 좋아하시며 우리를 빤히 내려다 보시며 웃으신다
주위를 둘러보니 바뀐건 없었다
갑자기 음악이 바뀌드니 'Adelaide'가 ..................
멘트없이 클래식음악만 트는 곳인데 멘트가 흐른다 '
외로이 거닌다 당신의 친구가 봄의 정원에서
온화하고 사랑스러운 마법의 빛에 둘러싸여
빛은 흔들리는 꽃핀 나뭇가지를
관통하여 전율한다
아델라이데!
거울처럼 빛나는 큰물결 안에서
알프스의 눈속에서
침몰하는 낮의 황금빛 구름들 안에서
별들의 광야 안에서 반짝인다 당신의 이미지가
아델라이데!
저녁바람이 살랑대는 나무그늘 속에서 속삭인다
오월의 은방울들이
잔디에서 바스락거린다
파도가 포효하고 밤꾀꼬리는 노래한다:
아델라이데!
언젠가, 오 기적이여! 꽃 필 것이다
나의 무덤에
꽃 한송이가 내 심장이 타고난 재에서;
선명하게 번쩍일 것이다
모든 보라색 잎들 위에서
아델라이데! '
옛 추억을 되짚어보길 바라는 뜻에서 그때 그 소년을 위해 받힙니다...... '
갑자기 눈물이 왈콱 쏟아졌습니다
붉어진 눈시울을 타고 흐르는 것은 눈물이 아니리라
흘러간게 세월이 아니리라
흐른게 시간이 아니리라
Cinema Paradiso 에서 토토가 영사기에서 나오는 뽀뽀장면을 보며 어릴 적을 추억하듯 알베르토와의 우정을 생각하며 알베르토가 절대로 시칠리아에
돌아오지 말고 더 큰 세상으로 나가라는 말에 로마로 간다. 성공을 하여 시칠리아를 찾은 살바토레(토토)는 어릴 적 알베르트가 영사직원으로 있을 때
아들처럼 돌봐줬든 알베르토를 그리며 시칠리아를 찾았건만 고향의 향기를 느낄수 없었든 토토는 실망하고 만다 하지만 알베레도가 자신 앞으로 남긴 유품인
필름 뭉치를 가지고 로마로 돌아 가 필름을 영사해 보며 감격에 차 눈물을 흘린다 흘러간 세월의 자취가 고스란히 필름에 담겨있었든 것이다
00이가 손수건을 꺼내 내 앞에 내민다
한참을 그렇게 때묻은 시간들과 흔적들을 그리며 있었다
먼지 쏘복히 쌓였을 뮤직박스 안에서 아주머니는 하얀 얼굴에 미소를 잔뜩 묻히고 우릴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노래의 여운에 빠져있었습니다
부끄럼을 잘 타는 00이가 '오길 잘했죠??'라며 커피를 들고는 내 옆으로 와 앉는다
'프리츠 분들리히는 제가 좋아하는 테너중에 첫번째로 꼽는 분인데 맑은 음성이 청아하다 못해 슬프게 들려요....'
'깡통맥주 마시러 가자....
' 잠시만요 아주머니 나오시면 인사라도 드리고 가요..'
손에 먹을것을 담은 그릇을 앞에 내려 놓으시며
' 신사양반 왜 울어서요??? 00이와 들으니 좋아서 아님 오랫만에 이 곳에 오니 이상해서????'
'............ 다 요 '
'2층 깡통맥주집은 아직도 해요??? '
'아직 해 왜 맥주마실려고??? 천천히 커피마시고 가세요 내가 이야기 해놓을테니 ...... '
'00아 저 남자 덩치만 컸지 여리다!!!!! 착하고 ,,,,,,,신사양반 00에게 그대이야기 해줘???????'
'할게 뭐 있나요?'
'하~~~~ 할려면 5박 6일은 족히 해야 할걸???'
' 아닌데 '
'의리도 있고...... 시내에서 양아치들과 붙은 이야기 해줄까????'ㅎㅎ
'저 친구가 여기서 감상중인데 ** 아 지금 친구들이 깨지고 있다는 소리에 돌아삔 사람처럼 자리를 치고 나가드라고...... 혼자서 어케하겠다고... ㅎㅎ
지금이야 우스며 이야기하지 ... 그땐 난리가 아니였다 ..... 저 친구 3명이 시비가 붙었데 친구들이야 공부만 하는 공생이 들인데 싸움하는 법도 몰랐을 걸????
상대는 분명 10명 아니야 더될거야 ..... 양아치들과 닭싸움하다 갑자기 고함소리가 커지드니 붙었어 .......지나가든 친구 하나도 저친구와 합세해 그 넘들과 붙었지
00 아 옆에 앉은 그 친구 날아다니는거 있지? 잘치드라 이 앞에서 벌어진 일이야 2명이서 말이지 ㅎㅎㅎ 남자가 멋져보이는 거 있지 양아치들은 싸움에서 밀리니까 도망가드라고
....저 친구도 지쳤는지 주저앉아 거친 숨을 내쉬며 괴로워하드라고 ..... 내가 물을 가지고 저 친구에게 먹여줬는데 마시는거 같았으나 옆으로 ... 피가 흥건히 흘러내리드라고
저 친구 옷위로 ...얼매나 겁이나고 떨리든지 ..... 그때만 생각하면 ... 서울에서도 그래???? 그리고 나서도 함께한 친구와 악수를 하며 포응을 하는데 ....주위에서 박수를 치며
환호를 했지 00이는 그런 모습을 보면 아마 기절할 걸 ....... ' 아직 주름하나없으시다
갑자기 경순이가 보고싶어졌다 '그때 지나가다 같이 붙어 준 친구가 경순입니다 ...? 라고 말을 하고 싶었으나 길어질 것같아
'경순이는 오나요?'
'어 청와대병원으로 전출갔다며 와이프랑 와서 순이랑 서울에서 자주 술자리 가진다며 ???'
'네....'
'존 친구야 그 친구도 ..앞으로 더 자주 보겠네'
'자주 못볼거예요 군의관이란 일이 그런가 봐요'
아주머니는 둘이서 존 시간 가지라며 '듣고싶은거 있음 말해 언재든'
00이가 이제 좀 괜찮냐며 나를 빤히 쳐다본다
'왜 우셨는지 느끼게 좀 더 있다 가요......... 가능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