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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채기. 난실 탐방

    작성일 : 20-05-27 09:57
    2020. 2 경남 밀양 - 입변 서
     글쓴이 : 무념무상
    조회 : 885  


    오전엔 공탕을 치고 돌아오는 길에 야산이 보이길래 미친 척 마지막 코스라 생각하고 들어갔다

    만보기는 오늘치를 훨씬 뛰어 넘는 숫자를 적고 있었으나 난초가 보이질 않았다 

    슬슬 피곤과 짜증이 돋기 시작했다 일행과 이런 이바구 저런 음담패설을 주고 받으며 신통방통할 기를 모았다 -우리 방식으로

    한참을 헤맨 끝에 입변바리 비스무리한 것이 보이길래 캐서 베낭에 집어 넣었다 

    그냥 빈 손으로 가긴 뭐하고 입변바리같아 캐 베낭속에 집어 넣고 하산을 했다

    함께 간 일행과 하산주를 간단히 하고 헤어졌다

    ( 6/24일 추가-2번째 사진 )

    꽃물의 특징       1, 아롱반

                         2, 배골이 맑다

                         3, 잎끝으로 희미한 반을 남긴다 조( )처럼 희미하게

                         4, 신아가 잡티하나없이 투명하게 맑다

                         -> 다 맞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대충 그런 난에서 좋은 꽃을 보드라는 이야기입니다

    ----------------------------------------------------------------------------------------------------------------

    며칠 후, 베낭을 정리하다 밀양에서 캔 난초가 아직 신문지에 쌓여 있는게 아닌가

    꺼내어 소독약을 탄 통에 넣어두고 맥주한잔을 걸치며 난초를 정리하는데

    사진 상으론 표현이 되지 않았으나 배골이 깊고 맑으며  마무리가 옹골차게 옭아있고 아롱반이 사피처럼 전면에 깔려 있었다????

    꽃을 기대해 본다???? 어느 세월에 ....  다시 난초를 봤다


    가끔 이 친구를 보면 '니 언제 꽃달래?'라며

    핀잔아닌 핀잔을 던지곤 하는 ...... 볼 수록 새로워지는 난초다    


    작천 20-05-27 11:00
     
    난초는 인연초가 맞나봐요.
    이제 난실에서 자리를 잡아 아름답게 자라서 무념무상님을 기쁘게 해주리라 봅니다.
    무념무상 20-05-27 23:15
     
    ㅎㅎㅎㅎ 작천님 이쁜 말씀

    길이 남을거같네요 당연히 저넘이 즐겁게 하리라 믿으며

    기다리시요~~~~~~~~~~

    존 일 생기면 님에게도 그 기쁨을 같이 나누리^^
    어울림 20-05-28 20:26
     
    무념무상님
    항상 채란의 잼나는 얘기 잘 보고 있습니다!!
    무념무상 20-05-29 07:15
     
    어울림님 ^^

    존 기운이 님과 함께 햇살 가득한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래봅니다
     
     

    산채기. 난실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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