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야
홍매에 맺힌 이슬 방울방울 가슴에 스미고
두견새 구슬픈 밤 달빛 서럽다.
춘심을 어찌하라
술 잔 기울여 난향만 그리는고
못다 핀 꽃잎이 바람에만 지겠는가?
취기도 가시기 전 새벽닭 울리라.
-난의송심-
올 봄도 별 의미없이 다 가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