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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터
작성일 : 17-05-25 23:24
조회 : 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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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령 소운 / 홍 성환 볼품없는 너에게 빠져 안절 부절 애태우니 네가 대체 무엇이냐? 남정네 마음 쏙 빼놓고 애걸해도 복걸해도 어제도 그모습 오늘도 그모습 변하는게 없구나 말이라도 할수 있으면 욕이라도 해줄텐데 바람이 부는대로 요리 조리 흔들 흔들 너 하느는게 그것이 전부이거늘 내 어찌 너만 보고 울고 웃냐 여보시요 애란인 여러분들 어찌 그리도 못나셨소 봄 여름 가을 겨울 틈만 나면 난실을 들락 날락 어찌 될까 안절 부절 난초란 못남 놈에 빠져서 아까운 세월만 죽이고 있소 어찌 하겠소 어찌 하겠소 그래도 좋은걸 사시 사철 변하지 않고 옆에서 떠나지 않는건 난초란 애물단지 아니겠소 어차피 버릴수도 안볼수도 없는 못난 난초란 놈 옆에 두고 아껴 주고 옆에 두고 사랑하며 남은 인생 즐겁게 애란 생활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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