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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글터
작성일 : 17-07-11 07:35
조회 :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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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심 소운 / 홍 성환 가끔씩 애란인들이 애란생활을 하면서 왜? 이렇게 아까운 시간을 뺏겨가며 정성을 쏟으며 난에 미쳐 사는가? 난이 좋아서? 난초가 돈이 되니까? 이두가지가 애란 생활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과거 초창기에 난초의 불모지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오랜세월 애란 생활을 하는 분들은 서울 경기에서 전라도 경상도로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주말이면 새벽에 일어나 이산 저산 영호남의 산을 난초를 찾기위해 애쓰신 결과가 지금의 난계의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분들의 초창기에 그저 난이 좋아 온산을 헤메고 긁히고 다쳐가며 많은 고생을 하셨지만 그분들의 그시절 마음은 산에있는 좋은 난초 하나 소장하고픈 마음 그마음 하나로 산을 헤메고 다니셨다 물론 그시절에도 좋은 난초는 워낙 고가라 어지간한 금액으로는 엄두도 못내니 그런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끔 그시절 얘기를 들으면 두개를 캐면 함께 산행한 동료에게 하나를 주는게 기본이었다고 한다 옛날의 선배님들의 초심을 지금의 애란인들이 얼마나 본받고 있을까? 난초 때문에 일어나는 갈등을 보면서 보면서 난초를 대하는 옛 선배님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초심을 잊지 않았면 한다 선배 애란인의 술드시고 하시는 자조섞인 한마디가 가슴에 남는다 "난초는 가만히 있는데 못된 인간 몇몇이 죄없는 난초를 망가뜨리고 있으니 어이 할꼬" 머리가 하얘지신 선배님의 말씀이 또렷하게 가슴에 새겨지는 현실이 안타까운건 우리 애린인 모두의 마음일것이며 이를 고쳐 나가는 것 그것또한 우리 후배 애란인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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