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비가 귀하드니 올해엔 장마기의 모습을 시원스레 보여주고 있다
오랜 만에 장대비를 맞으며 산행을 하였다 그 시원함이란 뭐라 표현해야 될까 그런 경험을 하신 분들은 유추가 가능한 일이리라
때론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퍼 붓는 비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운무가 그려놓는 변화무상한 장관에 시시때때로 넋을 잃을 지경
산속은 이미 운무가 품어내는 안개가 점령한 지 오래 모두는 그자리에서 압도당한 듯 몽유도원의 아름다움이 제일이라곤 하나
이 자리에서 맞는 자연의 오묘한 풍광이 그려내는 밑그림에 쇄뇌되었음직한 .....
그렇게 근 2시간여를 총 맞은 듯 홀린 듯 몽유의 환자가 되어 한길이 넘을 억새의 터널을 헤매며 길은 만들어가는 것이리라......
자연이 있어 주어 덜 외로울수 있고 자연이 무언으로 던지는 메세지에 힘을 얻곤 하는 인간들 ....
세상이 흉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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齊景公問政於孔子, 孔子對曰: "君君, 臣臣, 父父, 子子." 公曰: "善哉! 信如君不君, 臣不臣, 父不父, 子不子, 雖有粟, 吾得而食諸?"
論篤是與, 君子者乎, 色莊者乎? - 언변이 조리가 있어 빈틈없고 그럴듯하다고 해서 그 사람을 찬양하는데 그 사람이 과연 군자다운 사람인가 겉모양만 장중한 사람인가?
信如君不君 - 진실로 임금이 임금답지 않다면
如有博施於民而能濟衆, 何如? - 널리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고 민중을 어려움으로부터 구제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은 어떻습니까?
吾得而食諸 - 내가 그것을 먹을 수 있을텐가
> 제나라 경공이 공자께 정치에 관하여 묻자 공자께서 대답하시기를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다운 것입니다"라고 하셨다. 이에 경공이 말했다.
"좋은 말씀입니다. 진실로 임금이 임금답지 않고 신하가 신하답지 않고 아버지가 아버지답지 않고 아들이 아들답지 않다면,
비록 곡식이 있다고 한들 내가 그것을 먹을 수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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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녀석이 다 산반이다
한 넘은 어케 변화할지 모를 넘이고 또 한넘은 산반이나 복륜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한 개체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예를 보여준다
하물며 인간들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