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나라직거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알림사항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산채기. 난실 탐방

    작성일 : 20-07-16 13:05
    2018. 4 경남 진주 - 산반중투
     글쓴이 : 무념무상
    조회 : 1,035  


    올려면 흡족하게 오던지 강아지 오줌 누듯 내리다 말다 오다 그치고 한다

    어린 신아가 머리를 들려며는 수분공급이 필요할 터인데 비란 친구는 소태걸린듯 영 찝찝거린다 

    -------------------------------------------------------------------------------------------------------------

    지난 일요일 오랫만에 우중에 몸을 부댓기며 축구를 했다   

    후배가 운동을 하고 있는 축구동호회에 따라가 젊은 친구들과 호흡하며 수중전의 멋스러움에 취해 보았다

    몸은 예전같지 않고 조금만 뛰어도 목에선 증기기관차가 지나갔드랬는데 그래도 움직이고 나니 상쾌했다

    동호회에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이 계셨는데 70세라는데 나이가 무색할 만큼 부드러운 몸동작과 볼 컨트롤에 충격을 먹었다

    오래 뛰지는 않았으나 어린 후배들을 잘 이끌고 계셨고 동호회의 재정을 뒤에서 지원하신다고 했다

    모두 27분이 주말마다 모여 운동을 한다는데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고 운동 후에도 모두가 함께함이

    신선해 보였다 개개인들이 조금씩 간식꺼리도 가져와 짬짬히 먹어가며 담소를 나누며 운동과 삶의 동반자로 함께 함이 즐거워 보인다 

    어느 모임이든 나이 먹었네하며 대접받기만 바라고 권위만을 내세우지 ... 난우회는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 택도 아닌 것들의 꼬장과 1원의 가치도 없을 권위의식(표현이 넘 좋다), 그것도 권력이라고 으시대는 꼴불견으로 회의 활성화가

    안되는건 아닌지 묻고싶다 '

    모두 운동이 끝나고  목욕탕(동호회분들은 4,000원 거의 반값)에서 몸을 씻고 음식점에 들렀다

    그날은 젊은 친구가 부인과 깐난애기를 안고 ' 오늘 이 자리에서 드시는 음식비는 저희가 계산했음합니다 ......'

    이유인즉, 친구의 와이프가 얼마 전 병원에서 득남을 하였는데 난산을 하여 오랜기간 병원생활을 해왔고

    그저께 퇴원을 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병원장이 동호회회원이셨는데 병원비와 요양비를 받지 않았다고 하며

    그간 병원장이 베푼 사랑에 보답을 하려했으나 극구 사양하며 말하기를 동호회운동이 끝나고 간단히 음식을 먹을 때

    음식값정도 내는게 어떻겠냐고 하드랍겁니다 그래도 되겠냐고 하니 병원장께서는 ' 충분합니다 여러분과 더불어 즐기는 운동으로 저도 건강해지고

    여러분이 계셔 주말이 기다려진다며 제가 가진 것으로 새 생명을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지요 '라며 젊은 친구가 병원장이 한 이야기를 하자

    제일 연장자이신 어른이 ' 참 고마운 일이 있었군요 " 원장님 일어나 주시겠습니까? 나이 먹은 제가 미안해지네요 그런 일이 있을땐 저도 끼워주셨다면

    좋았을 걸 ..저도 저 친구가 다니든 회사가 어려워져 월급도 제 때 못받고 있단 말만 들었지 ..부끄럽군요 저도 살만큼 산다는 자가 .... 여러분에겐 말하진 않았지만

    작다면 작을 조그마한 공장(이름만 되면 알 커다란 회사)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만약에 저 회원이 원한다면 내회사에 근무하도록 하겠습니다

    결정은 전적으로 두 분이 해야 할거지만 ..... 그리고 오늘 이 자리를 더 이쁘게 하기위해 제가 이자리에서 벌어지는 모든 결과를 책임질터이니

    불만이 있드래도 받아주었슴합니다 '

    어른이야기가 끝나고 원장님이 말하기를 ' 오른 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랬는데 들켰네요 앞으로 "**"이 성장할 때까지 잘 돌보겠습니다 '

    모두가 휫바람을 불어대고 박수가 끊이질 않았다

    젊은 두 양반은 연신 얼굴을 붉히며 감사하다는 말만 하였다

    그런 자리가 있고 난 후 어른께서는 그 젊은 분의 애기를 위할 유아용품 일체를 마련하여 병원장과 함께 전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루점도록 그 훈훈한 이야기에 가슴이 따듯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이렇습니다 ......



    초록 20-07-16 13:50
     
    난우회..꼬장, 권위의식..^^
    어느 난우회를 가던..또 어느 모임을 가던 꼬인 사람 몇명은 꼭~ 있습니다.
    이것이 싫어 난초는 홀로 즐기고 있습니다. ㅎㅎ

    힘들고 어려워도 따뜻한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름답다고 합니다.
    따스함이 모이고 모여 온정이 가득~~~한 세상이 되길..

    이쁜 산반중투 즐감했습니다.
         
    무념무상 20-07-17 07:00
     
    ㅎㅎㅎㅎㅎ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지요?????
    작천 20-07-16 15:31
     
    무념무상님의 주변은 훈훈한 이야기와 멋쟁이들이 함께하는 것 같습니다.
    난초도 본인이 직접 산채한 종자들이 멋쟁이들이니 너무 부럽습니다.
    산반중투는 엽성을 말할 것도 없고 무니도 서반중투처럼 일부 소멸되고 황색으로 반이 남는 고급스런 품종인 것 같습니다.
         
    무념무상 20-07-17 07:02
     
    오랫만입니다

    거씬 넘입니다

    ㅋㅋㅋ 내껀 다 이쁨니다 나만의 생각이 아니길 바랍니다
    황강난원 20-07-17 18:40
     
    좋은 글  감사히 읽 었습니다
    따듯 합니다
    정도 넘치고요
         
    무념무상 20-07-17 23:25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시여 고맙습니다
    난원이 번성하길 기원드립니다 ^^
    어울림 20-07-20 20:07
     
    아주 아름다운 넘이네요!!
    보기만해도 배가 불러요 ㅎㅎ
    무념무상 20-07-20 20:44
     
    감사합니다 ^^
     
     

    산채기. 난실 탐방

    Total 922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 채란한 난 관리 ◈ 난실탐방 (23) 난나라 14-11-19 54554
    722 시즌 26 (4) 蘭神 20-10-17 698
    721 시즌 25 (4) 蘭神 20-10-16 706
    720 시즌 23 (5) 蘭神 20-10-13 538
    719 시즌 22 (3) 蘭神 20-10-11 589
    718 오늘도 능이산행 (5) 광한루 20-10-08 830
    717 시즌 18 (8) 蘭神 20-10-07 1034
    716 가지버섯이 보입니다. (4) 광한루 20-10-06 682
    715 시즌 16 (8) 蘭神 20-10-04 945
    714 능이산행 (3) 광한루 20-09-29 448
    713 버섯철이 다가 왔습니다. (3) 광한루 20-09-28 581
    712 산채생강 (5) 월현마을 20-09-21 787
    711 오랜만에 산에 다녀왔습니다 (6) 상청 20-09-15 740
    710 오랜만에 올립니다. (4) 광한루 20-09-12 678
    709 금일 산청산 산반 / 입변 입니다 (3) 천사1004 20-08-22 752
    708 산반중투 (4) 천사1004 20-08-20 1054
    707 곡성 산채품 단엽 (6) 신장님 20-08-09 1193
    706 오늘 꽤 괜찮은 난초를 보았습니다 (2) 상청 20-08-02 888
    705 산채품 무명 단엽 (3) 신장님 20-07-31 1189
    704 2020. 7 경남 생강근 무더기 (6) 무념무상 20-07-31 1154
    703 2020. 7 경남 합천 - 산반 (4) 무념무상 20-07-31 963
    702 2020, 7 '거위의 꿈' (6) 무념무상 20-07-25 614
    701 2020. 7 단엽신아 (6) 무념무상 20-07-22 885
    700 장수산채품 (5) 광한루 20-07-21 990
    699 2020. 7 합천 생강근이 ........ (8) 무념무상 20-07-18 1531
    698 2020. 7 한껏 물오른 산반 조 (8) 무념무상 20-07-18 839
    697 2020. 7 경북 고령 - 무엇이 될고 하니 (6) 무념무상 20-07-17 933
    696 2018. 4 경남 진주 - 산반중투 (8) 무념무상 20-07-16 1036
    695 산채 단엽들 (2) 무량 20-07-08 1128
    694 2020. 7 경남 - 유령들이 사는 골짜기 (8) 무념무상 20-07-09 1201
    693 2020 .7 올해의 신아 (4) 무념무상 20-07-08 812
    692 2020. 7 합천 -생강근 (6) 무념무상 20-07-06 1040
    691 요즈음 보기드문 산채품 대주를 만난 일행들 ~~~ (5) 난나라 20-07-04 1151
    690 2020. 7 올해의 신아 (6) 무념무상 20-07-02 821
    689 2020. 7 올해의 신아 (6) 무념무상 20-07-02 860
    688 2020. 7 올해의 신아 (6) 무념무상 20-07-02 659
    687 2019. 12 경남 합천 - 산반 (4) 무념무상 20-07-02 708
    686 2016. 3 경남 남해 - 전면산반 (4) 무념무상 20-06-26 908
    685 2020 . 6 경남 합천 (6) 무념무상 20-06-25 818
    684 장단엽성 5탄 2019. 12 경남 창녕 (5) 무념무상 20-06-25 1064
    683 장단엽성 4탄 2017. 3 경남 창녕 우포늪 (4) 무념무상 20-06-25 849
    <<  1  2  3  4  5  6  7  8  9  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