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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글터

    작성일 : 24-03-06 12:37
    소운이의 사람과 난
     글쓴이 : 소운
    조회 : 915  
    #난인칼럼

    소운이의 사람과 난
    ㅡ추억의 글을 찾아서ㅡ

    사모님께
    난초 가격 숨기면 클난다

    이글은
    울산 모단체의 이사장을
    엮임하신 원로 애란인의 사연을
    편집한 것입니다

    예전에 애란인은 누구나
    겪은 일이지만 그시절 난초 가격이
    하늘 높은줄 모르는 시절이 있었으니
    지금의 난초가격을 보노라면 격세지감을
    느끼신다며 혀를 끌끌 차시며 본인의
    과거의 이야기를 늘어 놓으셨다

    과거 박봉의 월급으로는
    감히 넘보지 못할 금액을 지불하고
    난초 하나를 구입하셨다 한다
    사모님 몰래 아파트 난실에 갖다가 놓고
    수시로 베란다로 나가 쳐다 보고 바라보니
    ㅡ와 이리도 이쁜고
    니보는 재미가 내삶의 기쁨이라ㅡㅋ
    ㅡ우야든둥 네놈이랑 나랑 멋지게
    전시회 한번 나가 보자ㅡㅎ
    수시로 베란다를 왔다 갔다 사모님 눈치는 보이고
    속은 찔리는데 ㅎ
    여자분들 눈치가 백단이라 조심해야 하는디 ㅎㅎ
    ㅡ조거 이쁜데 얼마 주셨어요?ㅡ
    가슴은 뜨끔 뜨끔 얼굴은 불그락 푸르락
    뒤돌아 긴한숨을 몰아 쉬고는
    ㅡ에이 몇푼 안가요
    엊그제 주머니 있던 몇만원 주고
    가져 왔는데 이쁘지요?ㅡㅋ
    ㅡ그래요 유난히 이쁘네요
    잘하셨네요ㅡㅎ
    휴! 무사히 넘겼지롱 ㅎㅎ
    ㅡ근디 난초값 갚을일이 큰일이네ㅡ ㅋㅋ

    아 근디
    사고는 엉뚱한데서 터진다니께유
    직장일로 며칠을 집을 비우고 들어 와서는
    고놈의 난초가 보고 싶어 베란다로 가봤는데
    아뿔사!
    다른놈들은 그대로 있것만
    고 이쁜 그놈의 자리가 휭하니 비어 있었다
    사모님은 아무일 없는 평소처럼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ㅡ아 근디 조기 있던 난초가 하나
    없는데 어떻게 된거에요?ㅡ
    ㅡ아 그거요 몇푼 안간다 해서 후배가
    이쁘다 해서 선물로 줬는데요 ㅎㅎ
    얼마 안하는데 하나 사세요ㅡ
    하면서 슬그머니 몇만원을 식탁에 올려 놓으셨다
    ㅡ옴메야!
    이일을 우짜쓰까나?
    그난초가 얼마 짜리인데 헉ㅡ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하늘이 노랬다

    며칠을 고민하던 애란인은
    사모님께 난초의 가격을 사실대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게 된다
    ㅡ여보 도저히 않되겠소
    사실 후배한테 선물한 그 난초가
    엄청 비싸게 주고 산거요
    후배님 집으로 찾으러 갑시다ㅡ
    아무 말씀이 없으시던 사모님은
    애란인의 난초중 한분을 들고 앞장서
    후배의 집으로 찾아가 사실을 말하고
    난초를 찾아서 집으로 왔다고 한다
    ㅡ아이고 요놈 내새끼
    워디에 갔다가 이제야 왔는고ㅡㅎㅎ
    절로 콧노래가 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사모님의 호출이 무섭더라나 ㅋ
    ㅡ저는 지금까지 당신이 콩도 팥이라면
    믿었는데 다음 부터는 사실대로 말해
    줬으면 하네요 그리고 앞으로 판매장
    에 함께 가도록 하지요ㅡ
    ㅡ그럴께요ㅡ
    그이후로 두분이 자주 함께 하셨는데
    아! 글씨! 알고보면 여자분들이더 무섭더라고
    애란인은 엄두를 못내고 눈치만 보는데
    사모님은 망설임 없이 덜컥 경매를 받으셨다고 ㅋ
    ㅡ회장님 땡잡으셨네요ㅡㅎ
    그렇게 함께 애란생활을 평생 두분이 함께 하시며 밀어주고 끌어주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이 후배 애란인들에게 귀감이 되어 울산 난계의 기초를
    닦으신 업적은 사모님의
    배려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ㅡ애란인 여러분
    사모님 최고지요 짱ㅡㅎ

    ㅡ애란인 여러분
    난값 사모님한테 속이지 마셔요
    그러다 저같으면 쫓겨 나요ㅡㅎㅎ

    추신ㅡ애란생활을 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의 제보를 받습니다
    낙서하는 수준이지만 애란인
    함께 즐기고 읽을수 있는
    이야기를 부탁 드립니다
    출처
    네이버 밴드
    ㅡ사람과 난(춘란밴드)ㅡ

    소운 24-03-06 12:50
     
    오늘부터 소운이의 사람과 난을
    다시 연재를 합니다
    많은분들의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작천 24-03-06 17:39
     
    재미있는 난담을 잘 읽었습니다.
    연재를 한다니 몹시 기대됩니다.
         
    소운 24-03-06 19:33
     
    작천님
    너무 오랜만 입니다
    건강 하시지요?
    죄송 합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구례산동 24-03-06 19:48
     
    소운님.  귀한글  감사합니다.
    연재를  시작한다니  기다려지네요.
         
    소운 24-03-06 22:34
     
    산동님
    잘 계셨지요?
    건강 하시지요?
    앞으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진초가 24-03-07 06:43
     
    소운님 좋은 글 많이 기대합니다.

    소생도  젊었을 때 부터  집사람이  구입한 난 가격을 물으면 항상
    0 한개를  빼고 말해 온 이래 아직도 난 취미를 공유하지 못하고 있어
    울산의 그분 참  부럽습니다.

    소생, 부부의 연이 40년 이상 지속되어도  취미에 관한한 완전 로또입니다.
    골프같이 하자고 하면  바느질이 좋다하고, 산책하자하면 등산이 좋다고하고,

    난 전시회 보러가자 하면 음악회가  좋다고 하고, 좌우튼 취미는 부부간에 같은 것이 없어
    즐기는 재미는 반감되지만 그래도 취미에 관한한 서로 간섭하지 않기로하고 40여년을
    살아 왔으니,  아무리 비싼 난을 사더라도 처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니 편한점도 있지요.
         
    소운 24-03-07 10:16
     
    선생님
    대부분의 원로 애란인
    분들의 고충 같습니다
    이제는 편안히 즐기시면서
    하실수 있는 가격이 되었으니
    이제는 가격을 공개 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난나라 24-03-09 08:24
     
    소운님!
    항상 바삐활동을 하신 소운님께서 좋은 소식을 올려 주시니
    난나라에 온기가ㅏ 솟아나는군요 .
    좋은 이야기 멋진 이야기 베일에 쌓인 아름다운 추억이 지나가고 있네요
         
    소운 24-03-09 17:36
     
    지기님
    감사 합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연초난원 24-03-10 22:46
     
    좋은글에 감사드리며 다음글에 관심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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