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직장일을 마치고 귀가하던중 전철역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옆 공중전화 박스에는 시골에서 올라오신듯한 아줌마 한분이 어디론가 전화를하시고 계셨습니다.
하편 맞은편에는 청년2명이서 나처럼 차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듯한데 그청년들이
나를향해 아저씨! 큰소리로 저를 부르는것이였습니다.
청년을향해 왜그래요 했더니 아저씨 발밑에 돈 떨어젔어요.하는게 아닌가
발밑을보니 파란배춧잎 만원짜리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마침 다른사람도 없어 얼른주워4번 접어진 돈을펴 세어보니 5장 5만원이였습니다,
아니 이런 횡재가있나하며 머릿속으로 주은돈은 바로 써야된다던데 무었을살까 생각했습니다,
아내와 애들이 좋아하는 치킨하고 나 좋아하는 막걸리하고 사가서 식구들과 모처럼 회식이나 해야겠구나
생각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그꿈이 산산이 부서지는소리 조금전에
공중전화 하셨든 아주머니께서 급하게 내쪽으로 오시더니 하시는말씀
아저씨! 아까 주은돈 제꺼예요 한다,
전화번호 찿다가 돈을 빠뜨렸다는것이다
아마도서울에사는 자식들에게 전화를 하신것 같았다,
머리에 이고있는 보따리를보니 차마 시치미를 뗄수없어
그래요? 여기 있습니다.
호주머니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원주인한테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