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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채기. 난실 탐방

    작성일 : 21-04-22 00:57
    산채기 661회 복륜 꽃대를 꺽다 (경남 남지산)
     글쓴이 : 무념무상
    조회 : 987  



    친구의 병원에 환자대기실이 심심하다며 얼굴마담할 넘 없냐며 몇 화분 안되는 난들 중

    지 꼴리는데로 10화분을 차출해 갔다

    욕 볼걸 생각하면 가슴이 미여졌지만 가 보고 싶질 않아 해를 넘기고 원장 넘한테서 전화가 부르르르 왔다

    ' 꽃대를 달았는데 도대체 꽃이 피질 않는다'

    본인  ' 우짜라꼬 '

    원장 ' 꽃대를 달았으면 꽃을 피워야지 와 이카는데 ... '

    본인 ' 그 넘에게 물어봐라 '

    원장 ' 똥찌그리해가 안 피는거 아이가? '

    본인 ' 개 똥같은 소리 말고 그간 니가 난초한테 잘못한거 가심에 손올리가 생각해봐라 망할 넘아 '

    원장 ' 내 잘못이라면 진심을 쏟은 죄밖에 없다 '

    본인 ' 공기 나쁜데서 얼매나 시달렸을고 .....이 넘도  저 ㄴ도 쭈물럭거렸을건데 .... 시달리가 사달난거 같다 '

    원장 ' 아이다 난초전시한 곳 벽면에 -1m내로 접근 시 자동으로 대인지뢰 터짐-이라 큼지막하게 적어놨다 '

    본인 ' 문디야 도둑넘들이 내 훔치간다카고 사고치드나 니 모리는 사이에 억시기 조지친거다 문디야 '

    원장 ' 우짜꼬~ '

    본인 ' 물어내라 고마 '

    원장 ' 일단 와봐라 끝나고 한꼬뿌하미 해결하자 '

    본인 ' 니 단다이 준비해라 금이야 옥이야 돌봐 온 내 정성이 니같은 잡 넘으로 인해 물거품이 됐다 지금 내가 내끼 아이다 우자마 좆노 '

    원장 ' 진정하고 병원으로 와라 '

    본인 '(비장한 목소리로) 오야~ 가긴 간다 지금 상태로 제대로 갈란가 모리겠다 '

    일단 그 넘과 삐루로 목을 추긴 다음 그 넘은 나를 위로하미 해결책을 제시한다

    ' 니가 풀떼기 오래 만졌으니까 이런 경우 어케하는지 잘 알거 아이가 ... 니가 다시 가져가가 꽃피워서 도 '

    ' 그렇게는 절대 못하지 ...니가 꽃 피워내라 귀한 내 난초 일원한푼 안들이고 일년간 니 병원 환자 접대용으로 잘 이용해 묵고

     내가 가져가서 꽃 피워달라꼬 요~ 호랑말코같은 넘아 일단 내가 지금 혼이 빠져있으이 독한거로 한사발 무야겠다 빨리 시키라~'

    ' 안주는 머로 하꼬 '

    ' 잘 하는 중식당에 요리하고 사시미 시키라 '

    그 날 그렇게 먹고 마시고 다음 날 병원 직원을 시켜 난초를 가지고 왔다

    하루를 지켜 본 결과 절화시키는게 맞을거 같아 과감히 ~~~

    꽃몽오리를 조심스럽게 다루며 포의를 벗겼다

    이 넘은 직접 산채한 넘이라-산채기 661회에 올렸든 넘임- 애정이 더 가는 지라

    아픈 맘을 뒤로 하고 신아라도 빨리 받게하기 위해 요양에 들어갔다


    특징 > 사진상으론 표현이 미흡하나 전잎장마다 무늬밥이 두텁게  2/3이상이 되고 무늬에 주금색을 머금고 있다 - 닐리리 맘보임

     


    어울림 21-04-22 08:43
     
    두븐이 정겨운 정담 잘 보았습니다!!
    참으로 친구란 이런것이구나 하는 마음이 드네요 ㅎㅎ
    항상 즐건 애란생활로 더울 활기 넘치는 일상을 만들어 가세요!
    난이아 자신의 본성을 나타내겠지만 금란지교는 서로가 더운 탄찬히
    만들어 가야하겠지요686
         
    무념무상 21-04-23 12:51
     
    ㅎㅎ 어울림님 절대 정겨운 사이가 아닙니다
    보면 서로 잡아 먹을려는 불천지 웬수지간입니다
    나이가 들면 그럴려니 해야하는데 보면 그렇치 않으니
    둘 다 언제 철들어 돈독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해로해갈지 ..ㅉㅉ
    작천 21-04-22 10:53
     
    산채한지 3년 째에 꽃을 보았군요.
    복륜이 병원으로 출장 접대를 나가서 꽃을 올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무니도 좋고 색감까지 감지된다니 다음 개화가 기대됩니다.
    무념무상님! 재미있는 산채기를 만드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무념무상 21-04-23 12:52
     
    흐~~~~~~~~~~~
    꽃 파묻기 전 난자랑에 금일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좀 더 선명하게 찍혔드군요
    초록 21-04-23 15:51
     
    ㅎㅎㅎ..복륜 밥이 제법 이쁘게 잘 들었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개화 땐 더 많은 꽃으로 화사하게 피어날겁니다..^^

    복륜도 병원에서 수 많은 환자들 돌보느라(?) 많이 지친듯..^^
    잘 요양 시켜주시길..
         
    무념무상 21-04-25 19:01
     
    잘 지내지요?
    인간이나 난초나 다 지대로 커야지
    ㅋㅋㅋㅋ
    송정 21-06-23 11:31
     
    흠.. 잘봤습니다..
         
    무념무상 21-07-20 00:10
     
    감사합니다 .... 흉작을  말씀이라도 ㅎㅎㅎㅎㅎㅎ

    좋게 해주시어 감쏴^^
     
     

    산채기. 난실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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