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독히 꽃잎이 벌어지지 않는 넘들이 있었지
햇살아래에서 그 넘들을 얼차렷을 시키고 그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요량으로 포의를 벗겼어
복색이라 꿍시렁거리며 포의를 열어서
색이 들어오는 건지 마는 것인지 도무지 확신을 가지지 못하겠어
그넘의 고향에 가보면 그 넓은 곳에 아무리 뒤지고 핥아도 기껏 10포기 정도 있을까 말까한 곳이지
그것도 말이야 한군데 소복히 있는 것도 아니고 5리가야 한포기 또 5리가야 한포기 ..... 그런데 말이야
그런 곳에 왜 가냐하면 가끔 빳빳하지만 흐리멍텅한 호물이 나와
그리고 그기에 꽃을 달면 아주 가끔 흐리멍텅한 복색이 피어오른다는 거지
미치고 환장하고 팔딱거리게 하는 곳인데 안 가기는 그렇고 가봐야 황인 곳....
잊은 듯 있다가 정 갈 곳이 없으면 스치듯 찾는 곳이지
올 초 역시나 흐리멍텅한 호가 그려진 난을 보았어 그리고 꽃망울까지 있는 넘을 말이지
** 게 꽃망울이 자라지않길래 그 넘을 까봤지 역시나 흐리멍텅하드군 에잇~~~~~~~
2
이 넘도 매한가지야
**게 난초없는 곳에 있는 넘이지
꽃망울일때 모양은 영락없는 두화야
첨 그 넘을 만났을때를 가정해보면 기분이 어땟을까??? 를 상상해 주길 바래
온 산을 천방지축 뒤비고 다니지만 난초 한 포기 못 만나 @#$%%$#@ 하고 있을때를 ....
그런데 허벌레한 잎에 두화꽃망울이 달려있을 때를 가정해 봐
미치고 환장하는 거지
하지만 그게 다야 정나미가 떨어지고 물값이 아까와지는 거지
허위에 놀아 난 내 시선들과 한껏 들떠 온갖 망상에 사로잡혔을 나의 기대는 햇살에 불타버리는 거지
그들에게 놀아 난 자신이 미워지는 거지
이런 넘들을 만나면 나는 또 흐리멍텅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