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나라직거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알림사항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자유글터

    작성일 : 19-01-02 15:13
    황홀한 추억
     글쓴이 : 어울림
    조회 : 1,052  

    조회 : 6  

    글*그림/소제 박 춘묵 작



    황홀한 추억



    박춘묵

    초등 학교를 졸업하고
    늘 허기가 졌다

    방바닥이나
    마루에 엎드려

    그림을 그리다가
    이젤 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나

    살 돈은 없다.

    대나무로 얽기 섥기
    모양을 잡고 신 났다

    하필 봄비 내리는 그날
    이젤이 완성됬다

    툭 툭
    떨어지는 봄비

    아랑곳 없이
    집을 나섯다

    언덕 위로 올라가

    멀리 보이는
    골안 마을을
    풍경 삼았다

    병마개 물감(에노그)
    처음으로 삿으니

    얼마나 그려보고 싶었는가

    감잎은 초록으로 빛나고

    감나무는 비맞아
    숯겅댕이 처럼 검었고

    몇몇의 초가집과
    기와집

    층층이 밭에는
    연록 융단 이였다

    그림을 그리는동안
    둑 둑

    떨어지는 봄비는
    슬프게 눈물졌다

    그림 바탕에
    빗방울 번짐이
    그대로 그려졌다

    오십년이 넘도록
    그날의 향기를
    잊을수 없다

    세상이 황홀하게
    아름다웠고

    봄비 향기는
    지금도
    가슴에 번지고 있다.


    난나라 19-01-03 09:10
     
    어울림님 참 좋은글 과 그림  감사 합니다.

    가슴아팟던 지난날들이 이제는 기쁨으로 되돌아는 지금 !

    "에노그" 우리는 에노구 라고 불럿는디요.

    에노구 초등핵교때 4학년때 였던걸로 생각이 남니다.

    부산에 게신 숙모님께서  곤색 책가방과 함께 사가지고 오셧다.

    그때 그시절이 있엇기에 지금  모든일에 감사 하는 마음이 있는것 같습니다.
    어울림 19-01-03 21:05
     
    이제 우리는 추억을 먹고 살아 가는 나이인가봐요 ㅎㅎ
    소제선생의 작품을 보면 마음이 편안하여 지지요!!
    오늘밤 편안한 밤 보내세요^*^
    만월 19-01-06 16:22
     
    어릴적 기억을  되살아나게 하는 글이네요
    어릴때 먹었든 풀대죽,과 생키죽, 보자기 책보, 초등학교때부터
    나무하고,말을 안들으면 밥을 안준다고 하는 말이
    제일 부서원던 기억들이 생각나고
    이제 이렇게 넉넉하게 잘먹고 살게 된는데~~~
    난나라 회원님들 항상 건강 챙기세요
         
    어울림 19-01-06 18:59
     
    이제는 먹는것이 아니라 건강이 제일이 되었네요!!
    항상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푸른난원 19-01-19 18:01
     
    다선일여

    이 말을 어떻게 해 주어야 잘 알 수있을까...

    차와 선은 하나다. ....?

    하나가 아니라 다르지 않다고 표현해야 더 알맞는 표현일것 같은데...

    "다선불이"




    아무렇지도 않은 찻잔  하나,
    아무렇지도 않은 매화 한 송이,
    아렇지도 않은 텅빈 내 마음,
     
     

    자유글터

    Total 1,739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명명품 거래에 대한 위약금 공지
    공지 <난나라 판매 난초 등재시 운영 협조문> (5) 난나라 23-09-25 5263
    공지 명명품 거래 위약금 보상에 대한 공지 (17) 난나라 20-11-06 21269
    공지 난나라 난향고을 진행사항!! 입주자를 찿고 있습니다, (33) 난나라 19-06-17 46714
    공지 난나라 홈페이지 새단장에 즈음하여 ~~~ (47) 난나라 18-03-06 137409
    공지 친인척간의 계촌법과 호칭 (17) 난나라 13-12-29 34893
    939 가짜 추방하기,,,, (3) 선부배양 19-02-06 657
    938 난나라 방문 정년 퇴직후 (5) 난나라 19-02-06 488
    937 단순한 마음의 진리 (1) 아롬 19-02-06 674
    936 즐겁고 행복 가득한 설 명절 보내세요 (6) 난나라 19-02-03 666
    935 운명을 바꾼 책 (1) 난나라 19-02-01 412
    934 가짜가... (5) 입큰카와 19-01-29 830
    933 서산반 (4) 왕지락도 19-01-27 636
    932 난나라 방 문 (4) 난나라 19-01-27 741
    931 눈꽃 (4) 후곡 19-01-26 387
    930 사천왕 구합니다 여명 19-01-25 602
    929 상고대 (10) 후곡 19-01-18 1123
    928 풍경 (6) 어울림 19-01-17 940
    927 일생 일란 (7) 홍금보 19-01-17 852
    926 《 난... 바보 !》친구가 보내온글 (6) 난나라 19-01-15 864
    925 보고 싶은 어머니!! (12) 어울림 19-01-13 1122
    924 겨울바다를 찾는 마음 (1) 아롬 19-01-10 763
    923 작년 여름 (4) 홍금보 19-01-09 643
    922 미생의 다리 (7) 후곡 19-01-05 1090
    921 황홀한 추억 (5) 어울림 19-01-02 1053
    920 겨울비(소제 박춘묵 작) (8) 어울림 18-12-30 1179
    919 소제의 글과 그림 (6) 어울림 18-12-29 706
    918 오늩 방 문애란인 (6) 난나라 18-12-25 1097
    917 거제도 연초난원 일요경매장터에 다녀왔습니다. (11) 푸른난원 18-12-24 1450
    916 갑장이라서 생각도 갑장입니껴? (5) 난나라 18-12-23 972
    915 친구가오늘 보내온글 (9) 난나라 18-12-23 1490
    914 푸켓 야시장 (2) 후곡 18-12-22 657
    913 난나라 방문 (2) 난나라 18-12-22 683
    912 푸켓 해변 (2) 후곡 18-12-17 807
    911 취미생활에 엃긴사연 아롬 18-12-16 918
    910 애란생활 엽에품 출품작 (2) 소운 18-12-16 1006
    909 촉수표기! (1) 푸른여우 18-12-14 598
    908 나는 요즘!! (2) 어울림 18-12-14 638
    907 팡아만 (2) 후곡 18-12-13 567
    906 문재인 대통령 당신은 전 국민을 위한 대통령입니다 (1) 아롬 18-12-13 646
    905 합천전시회 (3) 두화목 18-12-12 910
    904 내 인생이 축복받고 살아갈 수 있는길 아롬 18-12-09 801
    903 아름다움이란 아롬 18-12-09 797
    902 팡아만 (4) 후곡 18-12-06 611
    901 꿈의 난초 (5) 난보바 18-12-04 2003
    900 금화규의 효능!! (10) 어울림 18-12-03 2159
    <<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