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징
겨우살이처럼 다른 나무에 붙어사는 한해살이 덩굴풀이다.
줄기는 굵으며 노랗거나 붉다. 땅 위에서 처음 싹이 터 바로 나무에 달라붙어 기생의 대상이 되는 나무의 즙액을 빨아들여 살아간다. 그러므로 잎은 가지고 있지 않다.
줄기의 곳곳에 짤막한 꽃대가 생겨 작은 꽃이 이삭 모양으로 뭉쳐 핀다. 꽃은 종 모양이고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져 넓게 펼쳐진다. 꽃의 길이는 4mm 안팎이며 희게 핀다.
꽃이 지고 나서 계란 모양의 열매가 맺는데 완전히 익으면 윗부분이 뚜껑처럼 열려 약간의 씨가 쏟아진다.
2. 분포
제주도를 포함하여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들판의 양지바른 풀밭에 서 있는 관목류에 기생한다.
3. 약용법
생약명
꽃과 줄기를 토사라 하고 씨를 토사자라고 하며 각기 다른 병을 다스리기 위해 쓰인다.
채취와 조제
9~10월에 채취하여 씨를 털고 씨는 씨대로, 줄기는 줄기대로 각기 햇볕에 말린다. 말린 줄기는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썰고 씨는 그대로 이용한다.
성분
씨 속에 수지와 같은 배당체가 들어 있다는 이외에는 분명치 않다.
약효
줄기를 말린 것은 토혈이나 각혈, 코피, 혈변, 산후 출혈, 장염, 간염, 황달,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 이질 등을 다스리기 위해 쓴다. 씨는 강장, 강정 그리고 태반을 튼튼히 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신체가 허약하거나 유정(遺精), 임포텐츠, 빈뇨(頻尿), 당뇨, 습관성 유산 등의 치료약으로 쓰인다.
용법
줄기를 말린 것을 1회에 4~6g씩 200cc의 물에 달여 복용한다. 씨도 1회에 4~5g씩 역시 200cc의 물에 달여 복용하거나 또는 가루로 빻아 냉수로 복용한다. 말린 씨 150~230g을 250g의 설탕과 함께 1.8L의 소주에 담가 2개월 이상 묵힌 것은 자양·강장에 도움을 주며 이것을 토사자주라고 한다. 하루 세 번 작은 잔으로 한 잔씩 마신다.
[네이버 지식백과] 새삼 (몸에 좋은 산야초, 2009. 11. 15., (주)넥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