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2번반 바뀌어 비로소 꽃을 보게되다니 어디 명짧은 사람 꽃이나 구경하겠는가 오래전 친한 원예점사장이 중국에 놀러갔다가 야산에서 캐온 난을 시장에서 아낙이 파는 것을 보고 기념삼아 몇뿌리 사온것을 우연히 한뿌리 사서 키운지가 어언 25년,
무슨 꽃이 필지 궁금해하면서 키웠지만 기다림에 지쳐서 막 포기할려고 하니 꽃대가 오라오더니 점점 봉오리가 커졌네.
일경구화로 보이는데 초세가 웅장하여 난 초보자는 범접할 수없는
분위기를 풍기네.
꽃이 금방 필듯 필듯하면서 두세달을 버티니 설날까지 갈참인가.
올해는 무슨 좋은 일이생기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