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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글터

    작성일 : 19-12-20 19:28
    난실 탐방 (8)
     글쓴이 : 소운
    조회 : 1,050  

    난 하나 술 한잔 어울림의 삶

    울산 난문협 협회장 노 동하 애란인

     

    너를 보며

    한잔의 막걸리에

    지나온 시간을 담는다

     

    두번의

    강산이 변하여

    흰머리 돋아나고

    변해가는 내모습은

    중년의 향기가 묻어 나는데

     

    이십년 전이나

    긴세월이 지난 지금이나

    너의 모습은 한결 같구나

     

    난초야

    세상이 변하고

    모든것이 변해가도

    한결같은 네 모습을 닮고 싶구나

     

    난초야!

    난초야!

    우리함께 남은 세상 행복하게 살아보자

    난초야!


     

    등잔 밑이 어둡다

    옆에 있으면 무심해 지는게

    사람이라더니 그동안 난실 탐방 난담정담등

    40여편의 글을 쓰면서도 가장 가까운 울산이란

    한울타리에 살면서 서로 한번도 만나 본적이 없는 분이

    울산 난문협을 이끌고 있는 노 동하 협회장이라는

    사실이 필자를 부끄럽게 했다

    우연함을 핑계로 취재를 부탁하고 울산의 대형 난실인

    울산 난실에서 처음으로 본 애란인은 협회장이라는

    직함 보다는 오래전부터 봐왔던 동네 형같은 포근함을

    안겨주는 분이어서 초면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취재를

    할수 있었다

    난실 탐방 (8)에 울산 난문협 협회장 노 동하 애란인을

    소개 합니다



     

    난초와의 인연

    노 동하 협회장은 약 25년전

    회사의 난우회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난과의 인연을 맺게 되고 그시절 애란인이라면

    누구나 그랬듯이 시간만 나면 산을 찾아 전라도며

    경상도며 난초가 있다는 곳이면 만사 제쳐 놓고

    산채를 다녔다고 했다

    그시절 전라도 고흥쪽으로 산채를 가면 거의

    망개나무 가시에 온몸이 찔리고 옷은 갈기 갈기 찟겨지고

    다시는 안온다고 다짐을 하고는 주말이면 여지없이

    난초 찾아 망개넝쿨을 봉침삼아 그곳으로 향하곤 했다

    "사실 난초도 난초지만 그시절엔 1박2일 산채를 같거든요

    산을 타고 내려와 마련한 숙소에서 한잔의 술을 마시며

    밤새도록 난담을 나누다 보면 다음날은 헤롱 헤롱 해서

    난초가 나를 놀리는지 내가 난초를 찾는지 ㅎㅎ"

    "그래도 그시절이 그리워 집니다

    그시절에는 난초의 가격이 너무 고가라 좋은 난초 하나캐면

    울산에 도착해 밥사고 술사고 2차가고 ㅎ

    살면서 남는게 지난 추억이라고 즐겁고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안고 사는것도 난초 덕인것 같습니다 ㅎㅎ"



     

    난하는 사람이 좋더라

    원래부터 놀기를 좋아하고 호탕한 성격이라

    애란인은 난초도 좋지만 인연이 닿은 애란인과

    한잔의 술을 마시며 난담과 정담을 나누는게

    너무도 좋다며 옛날이나 지금이나 솔직히 산채를 가면

    난초를 산채하는것 보다 어슬렁거리다 내려와 산채담과

    함께간 애란인의 결과물을 보면서 마시는 한잔의 술이

    솔직히 난초만큼이나 좋다고 했다

    "난초는 젊으나 나이를 먹으나 똑같은것 같습니다

    인연초를 하나 만나면 기분좋아 한잔 사고 함께간

    지인이 산채촉 한촉 주면 또 기분좋아 한잔 사고 ㅎㅎ"

    "인생이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수시로 변하는 인생의 기로에서 그래도 난초를 벗삼아

    지금까지 온것은 그곳에 희노애락이 있고 오랜세월

    난초로 엮어진 인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ㅎㅎ"



     

    울산 난문협 협회장으로서의 계획

    울산에서 제일큰 난실인 울산난실에 자리잡고

    80여명에 이르는 대가족의 협회장을 맡아 바쁘게

    생활하는 노 동하애란인에게 협회장으로서의 계획을 물어봤다

    "우선은 난문협 전국 엽예품 대회를 뒤돌아보고

    검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야 내년에는 좀더 멋진 난초를 전국의 애란인들에게

    선보일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내년봄 울산 난문협 봄 화예품 전시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회원분들의 새로운 난초를 발굴해서 울산의 애란인 및

    시민들에게 멋지게 선보일수 있도록 노력을 할것입니다"

    "세번째는 울산의 애란인수는 엄청나게 많은데

    난문협 난연합회등 소속을 등지고 홀로 애란인 생활을 하거나

    삼삼오오 끼리끼리 애란인 생활을 하는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분들을 로컬 소속으로 유도하여 함께 애란생활을 하도록

    노력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울산의 애란인들이 한자리에 모일수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애란인들이 모여 전시회도 하고 품평회도 하고

    시민들과 함게 하는 공간을 만드는 일에 장기적으로

    매진 할려고 합니다"

    애란인과 함께 하며 애란인을 위해 바쁘게 오늘을 살아가는

    애란인의 계획들이 하나둘 이루어져 울산의 애란인들이

    수시로 함게 모여 토론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현재의 난계를 바라보는 시각

    단기적으로 경기가 나쁘면 무엇이든 조정의 과정을

    거치면서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또 좋아지는 법이라며

    크게 걱정은 하지 않지만 최근의 상항을 보면

    sns의 발달로 과거에는 상인분들이 주도하던

    난가격의 결정이 애란인들이 결정하는 바람직한

    모습으로 돌아오는것 같다고 했다

    애란인 자신은 명명품과 기대품의 비율을 50%정도씩

    가지고 있는데 최근의 동향을 보면서 기존의 투자비중을

    줄이고 취미의 비중을 높이려고 한다고 했다

    "최근에 지인이 단기간에 투자를 했다가 실망하는

    모습을 봤어요 세상의 이치가 그렇듯이 욕심은

    난초에서도 실망하게 되는것 같아요 "

    "누가 잘해서 누가 잘못해서 난가격이 이렇다 저렇다

    설왕설레하는 모습은 바람직 하지 않은것 같아요

    앞으로는 시장의 흐름에 맡기고 난초를 배양하며

    즐기는 취미의 비중을 높이다 보면 좋은 일이 있겠지요 ㅎㅎ"

    "이럴수록 난초와 문화가 접목되는 축제나 행사가

    자주 열려서 국민들에게 한국춘란의 우수성을 알리고

    많은 분들이 애란인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ㅎㅎ 난이 있으면 애란인이 있고 애란인이 있는곳에

    난초가 있지요 ㅎㅎ 과도기는 있겠지만 긍정적으로 봅니다 ㅎㅎ"



    소장란과 배양법

    애란인은 350여분의 난초를 소장하고 배양하고 있는데

    명명품 50% 산채품 기대품 50% 정도의 비율로 배양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가격이 착해진 고전명품을 투자의 개념이 아닌

    취미의 개념으로 키우고 싶으며 취미의 비중을 늘리려고

    한다고 했다

    태홍소의 가격이 많이 하락해 실망하는 애란인이 있는대

    노 동하 애란인은 세촉을 가격이 하락하는 시점에 구입해

    여덟촉이 되었다며 등락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꾸준히

    배양하면 결코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다고 했다

    "애란인 분들도 길게 보고 촉수 늘리면 실망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ㅎㅎ"

    애란인에게 배양법을 물었을때

    첫째

    가능하면 살충제는 적게 쓴다고 했다

    둘째

    살균제는 계절에 맞춰 주되 비율은 정확하게

    맞추어 주려고 노력 한다고 했다

    셋째

    활력제 영양제는 계절별로 20,00대1정도로

    3,4,5,9,10,11월은 2회정도 시비하고

    여름 겨울은 거의 주지 않으며 옆면 시비나

    50,00대1 정도로 연하게 1개월에 1회정도

    준다고 했다

    "난초는 광합성으로 70%이상의 영향을 섭취합니다

    나머지 30%정도만 보충해 주면 배양에 전혀 문제 없습니다"

    꽃을 좋아해 대주의 꽃물들이 난대에서 멋지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필자도 비료의 양을 좀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래의 계획

    애란인에게 미래의 계획을 물었을때

    첫째

    "다른거 없어요 애란인들과 산에서 뒹굴고

    한잔의 막걸리와 난담 정담을 나누며 늙어가는게

    아니라 익어가는 삶을 살고 싶어요 ㅎㅎ"

    둘째

    "애장란중 산채한 황화 소심과

    대륜의 멋진 소심을 등록해 애란인들에게

    사랑받는 난초로 만들고 싶습니다"

    셋째

    "나홀로 애란생활을 하는 울산의 많은

    애란인들을 울산 난문화협회로 인도해 함께

    즐기며 행복한 애란 생활을 하는게 꿈입니다"

    넷째

    "마지막으로 언제나 옆에서 애란생활을 하는

    철없는 남편을 응원해주고 함께 하려고 노력하는

    아내에게 항상 고마음을 느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마님 사랑합니다 ㅎㅎ"

    애란인들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게 아내에게

    감사하고 미안하고(몰래 난초 산 죄땜시 ㅎㅎ)

    그러면서도 아내가 최고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잊지 않는게 오랫동안 애란생활 하신분들의 공통점인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노 동하 애란인

    25년간 애란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가장 행복 하다는 애란인

    지인들과 한잔술에 난담 정담을 밤새워 얘기할수 있는

    포근한 형님같은 애란인

    난초에 대한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며 취미와 즐거움의

    애란생활을 몸소 실천하는 애란인

    울산 난문화협회 협회장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산채를 즐기는 진짜 애란인

    울산 난문협을 이끌며 울산 난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는 애란인

    주변의 경조사에 내일처럼 함께 희노애락하며

    모범을 보여주는 애란인

    난초보다 사람이 좋더라 그사람과 난초를 함께하면

    더 좋더라며 사람이 우선임을 강조 하는 애란인

    주변의 애란인들로 부터 모범적이고 욕심없는

    애란인으로 칭송받는 애란인

    울산 난문화협회 협회장 노 동하애란인의 앞날에

    즐겁고 행복한 사랑 가득한 애란 생활을 바라면서

    취재에 응해 주신 애란인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울산 난문화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난나라 19-12-21 12:44
     
    노동하 연합회장님!
    정성을 들여서 기른 난초들의 모습에 역역히 나타나 있어 보입니다
    올산에 계시다하니 더욱 정감이 가는군요,
    울산은 일년에 두어번은 꼭 가야 되니까요?

    소운 아아우님도 울산 언양에서 첯 정을 만들었 거든요,
    울산 연합회 5대 협회장님 취임과 홍화의 특별 대상 받으심에 쌍수를 들어
    축하와 함꼐 큰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언제 한번 만날 기회를 만들어 봅시다요
    작천 19-12-22 22:02
     
    소운님 이번에는 기라성같은 난계의 거목분들이 계시는 울산난문화협회 노동하 회장님을 취재하셨군요.
    회장님 난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난나라 19-12-23 06:37
     
    작천님
    어제 동지폿죽은  드셨는지요?
    겨울 방학떄에는 한번 헤봅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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