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나라직거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알림사항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자유글터

    작성일 : 15-10-17 03:09
    홍시
     글쓴이 : 에루야
    조회 : 1,394  



    홍시


    가을빛에 붉어가는

    어머니가 즐겨 드시던 홍시

    그리운 나의 숲

    나의 숲이셨던 어머니


    평생을 억새처럼 사시다가

    헐떡임조차 힘들어

    서리 맞은 들풀같이

    맥없이 누우신 어머니


    힘겨워 사는 자식들

    차마 볼 수 없어 가셨나요

    삶이 지쳐 홀로 우시다가

    풀잎처럼 가셨나요


    울안에 붉은 홍시

    그리움으로 터진 상처

    날아드는 내발나비들

    염치없이 핥고 있어라




    들풀 15-10-17 20:14
     
    시인이시군요.
    에루야 님의 글이 저의 마음을 쑤시네요.
    가신 부모님이 그립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난나라 15-10-19 07:01
     
    들풀님 어제는산행 잘 댕겨 오셨나요?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립게 하네요/

    오늘도 부모님 생각험시롱 산에 올라보실건지요?
    죽마고우 15-10-17 22:12
     
    이렇게 심금을 울리셔도 되시는겁니까?
    태진아에 사모곡 노래만들어도 눈물이나는데
    정말 짧은글로 감동을주시는군요.
    다음번에는 아버지글좀 부탁드립니다.
         
    난나라 15-10-19 07:05
     
    죽마고우님아!
    황금들녘의 풍성함을 만끽하고 있는 요즈음
    어쩌면 시골에 머물게 됨에 행복한  생각을 할 수
    있는기회가 된것 같구려.

    배골아 가면서 자식들을 키우셨던 부모님의 생각이
    안날 수 가 없구려.
    벼타작 오늘 하면 다할것 같네
    난나라 15-10-19 07:00
     
    에루야님의 홍시글은
    정말로 가슴이 찡하네요.

    나이가 들어 가면은 잊어지려나 하였으나
    나이가 들면 들수록 생생한 기억으로
    남고 있으니 말입니다.
    허리가 굽어 코가 땅에 닿을정도로 다니셧던
    어머님의  생각으로 다시 눈시울을 적시는구요.

    조은글 감사 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바람니다.
     
     

    자유글터

    Total 1,738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명명품 거래에 대한 위약금 공지
    공지 <난나라 판매 난초 등재시 운영 협조문> (5) 난나라 23-09-25 5180
    공지 명명품 거래 위약금 보상에 대한 공지 (17) 난나라 20-11-06 21202
    공지 난나라 난향고을 진행사항!! 입주자를 찿고 있습니다, (33) 난나라 19-06-17 46645
    공지 난나라 홈페이지 새단장에 즈음하여 ~~~ (46) 난나라 18-03-06 137343
    공지 친인척간의 계촌법과 호칭 (17) 난나라 13-12-29 34829
    338 시안 자오곡에서 (3) 장보고와혜초사랑 15-10-26 1473
    337 대한민국 동양난협회 전북협회 창립식 개최 성료 (9) 청우 15-10-25 2027
    336 고사성어 (故事成語) (2) 난나라 15-10-21 1348
    335 나이를 나타내는 한자 (3) 난나라 15-10-21 1687
    334 고운 모습 친정 엄마 79세 생신입니다.^^ (3) 스마일 15-10-21 1430
    333 시안 규봉산에서 (6) 장보고와혜초사랑 15-10-21 1211
    332 해국 (2) 후곡 15-10-20 1150
    331 홍시 (5) 에루야 15-10-17 1395
    330 구절초 꽃 피는 날 (3) 에루야 15-10-14 1367
    329 고향 (3) 에루야 15-10-09 1237
    328 허수아비 (5) 에루야 15-10-09 1303
    327 해국 (5) 에루야 15-10-09 1268
    326 인터넷 난신문 '난과함께'에서 난 직거래장터를 개장합니다 (2) 일송 15-09-29 2651
    325 여수 고모가 시댁에서 전해준 추석 선물 영양제 (5) 스마일 15-09-28 1630
    324 시안 종남산 고산초전에서 (4) 장보고와혜초사랑 15-09-27 1848
    323 즐거운 한가위 가족들과 즐겁게 보내세요.^^* (1) 스마일 15-09-26 1288
    322 추석 (1) 그래도 15-09-25 1155
    321 행복한 추석 되시기 바랍니다. (1) 난나라 15-09-25 1284
    320 풍력발전기 (2) 후곡 15-09-22 1382
    319 시안 주지현 취봉산에서 (3) 장보고와혜초사랑 15-09-20 1419
    318 내 삶에 휴식을 주는 이야기 (2) 청우 15-09-15 1516
    317 당신 옆에 이런 사람 있습니까? (3) 청우 15-09-15 1482
    316 문화마을 KORAIL 벽화 그림 정겹지요 (2) 스마일 15-09-15 1352
    315 나는 당신 때문에 행복 합니다... (2) 청우 15-09-15 1458
    314 삼양목장 (3) 후곡 15-09-11 1523
    313 메밀꽃 필 무렵 (2) 후곡 15-09-07 1387
    312 태양 볕에 잘 마른 붉은 고추 예쁘지요 (3) 스마일 15-09-05 1440
    311 예쁜 꽃 내마음에도 가을이 물들겠지요~♡ (2) 스마일 15-09-05 1300
    310 압록강에서 잡은 고기들.... 과연? (3) 전형 15-09-04 1356
    309 압록강에서 낚시하는 중국사람들 (2) 전형 15-09-04 1393
    308 두만강 푸른물에 (3) 전형 15-09-04 2740
    307 백두산에 핀 꽃들 (2) 전형 15-09-04 1505
    306 3대째 덕을 쌓는 자에게 보인다는 그곳 (3) 전형 15-09-04 1683
    305 독립 운동가 들이 남긴 한마디들.. (5) 청우 15-09-03 1331
    304 암수바위 (2) 후곡 15-09-03 1336
    303 남해 금산 보리암 (3) 후곡 15-08-28 1569
    302 남해 물건리 방조림 (3) 후곡 15-08-26 1557
    301 시안 소욕초전 (5) 장보고와혜초사랑 15-08-23 1415
    300 어느새 가을이 눈앞에 성큼 ~~ (4) 난나라 15-08-21 1428
    299 남해 독일마을 (9) 후곡 15-08-18 1893
    <<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