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의 상락 작수현의 해발 2,100m 도보 20km 소욕초전을 오르다. 진령산 남쪽에 위치한 고대잔도의 하나인데 넓게 펼쳐진 초전위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시리도록 파란 쪽빛 하늘 하얀 뭉게 구름 두~둥실 피어오르는 환상속의 모습에 힘든 등정의 피로와 고단함도 절로 잊게 한다. 높은 고산 분수령 초전위에 한가로이 무리지어 방목되는 황우들의 모습은 대관령을 연상케하며 소욕초전만의 색다른 산행의 묘미를 만끽한 산행이었나 보다. 소욕 초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