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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글터

    작성일 : 20-03-22 04:36
    생의 마지막 5
     글쓴이 : 난나라
    조회 : 744  
    ☆ 생의 마지막 5분


    1849년 12월 
    러시아 세묘뇨프 광장에 위치한 
    사형장 사형대 위에 반체제 혐의로 잡혀온 28세의 청년이 
    서 있었습니다.

    집행관이 소리쳤습니다. 
    “사형 전 마지막 5분을 주겠다.”

    단 5분 사형수는 절망했습니다. 
    ‘내 인생이 이제 5분 뒤면 끝이라니, 
    나는 이 5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는 먼저 가족과 동료들을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친구들 먼저 떠나는 나를 용서하고 나 때문에 너무 많은 눈물을 흘리지 마십시오. 
    그리고 너무 슬퍼하지도 마십시오.”

    집행관은 2분이 지남을 알렸습니다.

    “후회할 시간도 부족하구나! 
    난, 왜 그리 헛된 시간을 살았을까? 
    찰나의 시간이라도 더 주어졌으면…”

    마침내 집행관은 
    마지막 1분을 알렸습니다.

    사형수는 두려움에 떨며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매서운 칼바람도 
    이제 느낄 수 없겠구나, 
    나의 맨발로 전해지는 
    땅의 냉기도 못 느끼겠구나,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겠구나, 
    모든 것이 아쉽고 아쉽구나!”

    사형수는 처음으로 느끼는 세상의 소중함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 이제 집행을 시작하겠소."

    그때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저편에서 사격을 위해 대열을 이루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살고 싶다, 
    살고 싶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이라도…” 

    ‘철컥’ 탄환을 장전하는 소리가 그의 심장을 뚫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멈추시오, 
    형 집행을 멈추시오!”

    한 병사가 흰 수건을 흔들며 형장으로 달려왔습니다. 

    사형대신 유배를 보내라는 황제의 급박한 전갈이었습니다.

    가까스로 사형은 멈췄고 사형수는 죽음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사형수가 누구일까요?  

    바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 였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그날 밤 
    도스토 예프스키는 
    동생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지난 날들을 돌이켜보고, 
    실수와 게으름으로 
    허송세월했던 날들을 생각하니 심장이 피를 흘리는 듯하다. 

    인생은 신의 선물 
    모든 순간은 영원의 행복일 수 있었던 것을 조금 젊었을 때 알았더라면… 
    이제 내 인생은 바뀔 것이다. 
    다시 태어난다는 말이다.”

    이후 시베리아에서 보낸 4년의 수용소 유배생활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값진 인생이 되었습니다.

    혹한속에서 무려 5kg나 되는 족쇄를 매단 채 지내면서도 
    창작활동에 몰두했습니다.

    글쓰기가 허락되지 않았던 유배생활이었지만, 
    시간을 낭비할 수 없어 종이 대신 머릿속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모든 것을 외워버리기까지 했습니다.

    유배생활을 마친 후 
    세상 밖으로 나온 도스토 예프스키는 
    인생은 5분의 연속이란 각오로 
    글쓰기에 매달렸고 
    1881년 눈을 감을 때 까지 수많은 불후의 명작을 발표했습니다.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영원한 만남” 등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작품을 쓴 
    도스토예프스키는 
    훗날  “백치”라는 장편소설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나에게 
    마지막 5분이 주어진다면, 

    2분은 
    동지들과 작별하는데, 
    2분은 
    삶을 돌아보는데, 
    그리고 마지막 1분은 
    세상을 바라보는데 쓰고 싶다. 

    언제나 이 세상에서 숨을 쉴 수 있는 시간은 
    단 5분뿐이다.”

    도스토예프스키가 
    그때 사형으로 죽지 않은 것은 아직 신이 정하신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며, 
    어떠한 목적과 계획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시간은 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은 생명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이 곧 시간입니다.

    몽테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누가 당신에게 
    돈을 꾸어달라면, 
    당신은 주저할 것이다. 

    그런데 
    어디로 놀러가자고 하면, 당신은 쾌히 응할 것이다. 

    사람은 돈보다 시간을 빌려주는 것을 
    쉽게 생각한다. 

    만일 사람들이 
    돈을 아끼듯이 
    시간을 아낄 줄 알면, 
    그 사람은 남을 위해 
    보다 큰일을 하며, 
    크게 성공할 것이다.”

    시간을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시간과 나이는 붙잡을 수 없지만, 
    잘 관리해야 합니다.

    시간 관리는 
    우선순위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우선순위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가장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지 분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간 관리는 인생 관리입니다. 

    인생 관리는 곧 자기 관리입니다. 

    시간을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집니다. 

    시간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정복해야 합니다. 

    자신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새벽을 정복해야 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소중한 날들 하루하루를 
    “도스토예프스키”가 가져보았던 
    마지막 순간의 5분처럼. 

    소중하게 여기고 
    다음에, 나중에,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루지 말고, 
    오늘도 우리에게 허락하신 귀하고 좋은 날이 행복한 날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카톡으로 보내온글


    작천 20-03-22 09:29
     
    도스토 예프스키의 삶에 그러한 일이 있었군요.
    "2분은
    동지들과 작별하는데,
    2분은
    삶을 돌아보는데,
    그리고 마지막 1분은
    세상을 바라보는데 쓰고 싶다."
    어울림 20-03-23 19:00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
    상청 20-03-25 17:55
     
    사장님 안녕하시지요^^
    제목이 생에 마지막 5분이 써있어서
    전 난초 다섯분을 말씀 하시는줄 알았습니다 ㅋ
    삶이라는것이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고있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하얀 20-03-25 21:42
     
    늘 건강 하세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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