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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채기. 난실 탐방

    작성일 : 19-01-26 19:53
    난담 정담 (25)
     글쓴이 : 소운
    조회 : 1,360  

    ㅡ후학을 양성하던 정성을

       난에게로 허 정섭 애란인ㅡ

                           소운 / 홍 성환

     

    어느날

    찾아든 병마

    아픔과 절망의 긴 시간

     

    몇달의

    항암치료

    지친 몸으로 들어선 집

     

    난초!

    네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를 닮은

    앙상한 모습으로

     

    그날 이후

    너와 함께 하기로 했다


    난실에서 허 정섭 애란인

     

    ㅡ난과 함께 행복한 날들ㅡ

    광주의 한적한 아피트 최상층

    그곳에 난과 함께 대장암 말기를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하루 하루 행복한 날을 사는 애란인이 있다

    ㅡ빛고을웃음꽃난회 고문 허 정섭 애란인ㅡ

    난우회를 직접 창립하고 초대회장을 거쳐 현고문을

    맡아 젊은 후배들과 열심히 애란생활을 하며

    다음 카페ㅡ난과 생활 고문ㅡ을 역임하며

    ㅡ광주 난연합회 현 자문위원 겸 심사위윈ㅡ으로

    젊은 애란인들보다 훨씬 바쁘고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순수하고 깨끗하고 고고한

    한마리의 학을 연상 시키는 애란인이자

    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온 ㅡ허 정섭 애란인ㅡ을

    난담 정담 (25)에 소개 하게 된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기꺼이 취재를 허락한

    ㅡ허 정섭 애란인ㅡ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제자분들이 선물한 감사의 도자기


    ㅡ교육자의 삶 난과 함께 사는 삶ㅡ

    ㅡ허 정섭 애란인ㅡ은

    평생을 농업의 후계자를 양성하는

    농업 관련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며

    두권의 농기계 관련 국정 교과서를 공동 집필 했고

    몇년간 ㅡ국제 기능 올림픽 대표 선발 심사위원ㅡ

    을 거쳐 정년 퇴직을 하고 현재는 70을 넘긴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회원들과 산채도 다니고

    어울리며 난과 함께 살아온 생을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형님같은 존재로 때로는 아버지 같은 존재로 바쁜

    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애란인이다

    70대의 나이를 전혀 믿을수 없을 만큼

    열정적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이

    여느 젊은이들의 삶보다 훨씬 활기차 보이는 모습이다

    ㅡ인생이 대단한게 없어요

       하루 하루 순간 순간 즐겁고 행복한걸

       찾아가는 결과를 알수없는 미로에요 ㅎㅡ

    ㅡ살면서 제자 양성하고 교사 선후배 동료 들과

       시간나면 산에 가고 애란인들과 함께

       어울리고 부대끼며 살았으니 내 삶은

       행복하게 살아온거 아닌가요? ㅎㅡ

    ㅡ옛날 교사 박봉에 자식 셋 키우느라

       비싼 난초 살생각은 엄두도 못냈어요 ㅎ

       내 난초는 나의 손때와 땀이 묻은 산채품이

       많아요 ㅎ 그래서 정이 더 가요 ㅎㅡ

    ㅡ허 정섭 애란인ㅡ의 난실은 15층의 아파트

    난실에 화예와 엽예 및 종자목 배양을 하는

    두개의 베란다 난실에 나누어서 배양하고 있었는데

    애란인의 정성으로 대주의 화예품과 종자목들이

    모두 깨끗한 환경에서 깔끔하게 배양 되고 있었다

     

    소장란 광엽 중투


    ㅡ난의 입문 배양의 입문ㅡ

    교사로 재직중 선배 교사의 도움으로

    난초를 알게 되고 주말이면 주변에 지천인

    꿩밥이라는 난초를 캐기 위해 많이도 다녔다 한다

    80년대말에서 90년대초만 하더라도 난초의

    바람이 불어 난초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던

    시절이라 교사의 박봉으로 자녀 셋을 키우며

    난초를 살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한다

    시간만 나면 산으로 갔는데 단엽중투를

    산채 했다가 몇년만에 고사 시킨게 너무 아쉽다 했다

    ㅡ그시절 난초 가격도 엄청 비쌌지만

       배양 정보나 배양 실력이 정립되지 않아

       배양에 시행 착오로 많이도 고사 시켰어요

       좋은 난초들 참으로 안타까워요ㅡ

    지금에는 난석도 살균 살충제도 활력제도

    영양제도 넘치고 배양 잘하는 분들도 많다며

    좋은 시절이라고 했다

    ㅡ특히 최근에 난 가격이 많이 착해 졌어요

       난초 하기 좋은 시절이 왔네요 ㅎㅡ

    농과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생화학을

    전공하신 분이라 비료와 농약에 대해서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ㅡ허 정섭 애란인ㅡ

    ㅡ세상 살이가 그렇듯이 난초에 욕심을

       더하면 꼭 탈이 납니다

       시비고 살충이고 살균이고 조금은

       부족한듯 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ㅎㅡ

    ㅡ사람이나 식물이나 조금은 부족한듯

       먹어야 건강해 집니다 ㅎㅡ

    말씀 하나 하나에 세상을 살면서 지켜온

    철학이 몸에 밴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ㅡ감사 합니다 살면서 욕심내지 않고

       열심히 살겠습니다ㅡ

     

    소장란 입변서


    ㅡ삶의 위기 난으로 벗어나ㅡ

    10 여년전 ㅡ허 정섭 애란인ㅡ은

    대장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한적이 있다고 했다

    항암치료가 끝날때쯤 또다시 폐렴으로

    몇달간의 병원 생활을 하고 집으로 돌아 왔을때

    자신처럼 앙상한 모습으로 자신을 기다려준

    난초를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고

    ㅡ병원에 입원해 있으니 또 큰병이라

       힘들어 난초를 살피지 못했어요 ㅎ

       그때의 앙상한 모습이 어찌나 내 모습 같던지 ㅎㅡ

    ㅡ그래 너랑 나랑 한번 악착 같이 살아 보자ㅡ

    그날 이후로 난초에 애정을 쏟으며 건강을 위해

    부지런히 산에도 다니며 산채도 하며

    8년이란 세월동안 다음의 음식을 금헀다 한다.

    ㅡ커피 쇠고기 돼지고기 설탕

       음료수 우유 술 담배ㅡ8가지의 음식을 금하며

    ㅡ무청 당근 우엉 표고버섯ㅡ등을

    잘개 썰어 건조시켜 끓여서 먹었다고 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완치도 되고 건강한 모습으로

    회원들과 산채도 하며 행복한 생활을 한다고 했다

    ㅡ그때 난초를 그만 뒀으면 내가 어찌 됐을지

       몰라요 ㅎ 난초 이놈 때문에 건강을 찾았으니

       내겐 의사이고 생명의 은인이예요 ㅎㅡ

    눈을 돌려 난초를 얘기하는 애란인의 눈길이

    다정하게 난초로 향한다

    ㅡ 허 정섭 애란인 당신의 삶은 애란인을 넘어

        많은 환자분들에게 희망을 준 위대한 애란인

        임을 보여주신 공로로 애란인 건강 극복상을

        드립니다 ㅎㅡ

    이렇게 건강하시고 고고한 학자의 모습으로

    삶을 얘기하는 애란인의 모습에서 고고한 학의

    날개짓 하는 영상을 그리는 필자는 한없이 행복했다

    ㅡ감사합니다 계속 건강한 모습 보여 주세요 ㅎㅡ


     소장란 서반 중투 무소접


    ㅡ난초와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설계ㅡ

    ㅡ이나이에 난초에 대한 욕심을 부리면

       사치인줄 알면서도 난초를 대할때면

       어린 아이가 돼요 ㅎㅡ

    좋은 난초를 보면 가끔 탐나기도 하지만

    어느때 부터인가 욕심은 바라보면 행복하고

    명품을 보면 관조의 자세로 바뀌고 나이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이 소유보다 보는 즐거움을 알게 되더라 했다

    ㅡ내것이면 어떻고 남의 것이면 어때

       내눈에 들어오면 그순간은 내것인 것을 ㅎ

       나이들면 부러움이 없어져요 ㅎㅡ

    교육자로 젊은시절 중년을 보내면서

    중용과 분수를 지키는 삶을 원칙으로

    제자들을 양성해 사회에 보내면서 늘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며 살아온 분이라고

    함께있던 젊은 애란인은 늘 고맙게 생각 한다며

    제자분들의 스승을 찾는 발걸음도 자주 있다고 했다

    옆에서 지켜보는 필자에게 비춰진 모습은

    인생을 성공한 노신사가 난초를 치며

    삶을 되돌아 보는 옛날 선비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ㅡ허 정섭 애란인ㅡ모습처럼

    나이를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다

    ㅡ난초요?

       알고 보면 산에 있는

       흔한 풀중의 하나일 뿐이지요ㅡ

    ㅡ 하지만 함께 하다 보면

       그곳에 중용이 있고 정도가 있고

       희노애락이 있어요 ㅎㅡ

    ㅡ세상의 이치가 그래요 ㅎ

       작은 그무엇에 어떤 의미를 부여 하느냐에 따라

       사물의 가치도 바라보는 사람의 가치도 달라져요 ㅎㅡ

    ㅡ나에게 있어 난초는 남은 삶의 친구이자

       타인과 대화의 창구역활과 인간관계를 돈독히

       해주는 그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ㅎㅡ

    앞으로 난과 함께 애란들과 함께 어울려 부대끼며

    건강하게 살겠노라며 어제든 찾아 달라고 했다

    ㅡ네 기회 있으면 언제든 들르겠습니다 ㅎㅡ

     

    소장란 단엽성 서반 환엽


    ㅡ교육에 쏟은 정성으로

    이제는 난초 너와 함께 하리라ㅡ

    젊은 시절 교육자의 길로 들어서

    평생을 제자 양성에 힘썼던 애란인

    함께했던 제자들의 성공을 흐믓한

    보습으로 바라보며 인생을 되돌아 보는

    여유를 가지고 사는 애란인

    젊어서의 노력들이 국정교과서를 공동 집필하며

    후학을 위한 귀한 자료를 남긴 애란인

    교육자로 살면서 난과 함께 30여년 이상을

    살아온 학같이 고고한 삶을 사는 애란인

    난은 친구이며 은인이며 또다른 동반자라며

    난을통해 중용과 삶의 이치를 깨닫는다는

    진지한 자세로 난을 대하는 애란인

    젊은 난우회 회윈들에게 형님같은 존재로

    때론 아버지 같은 존재로 애란생활과 인생의

    길을 알려 주는 애란인

    소유의 욕심 보다는 관조의 삶이 행복함을 항상

    얘기 하는 애란인

    세상의 이치가 정도와 노력이 조화를 이루면

    누구나 행복할수 있다는 애란인

    취재내내 ㅡ허 정섭 애란인ㅡ을 통해서

    느끼는 고고한 선비의 멋은 두고 두고

    가슴에 남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든 노학자의 몸에서 풍기는

    고고한 학의 날개짓을 맘껏 펼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취재의 마지막 인사를 드렸다

    ㅡ허 정섭 교장 선생님

       허 정섭 애란인 항상 건강 하시고

       매일 매일 행복한 애란 생활 되시길 빕니다ㅡ

     

    소장란 홍화의 꽃망울


    추신

    그동안 난담 정담을 쓰면서

    오랫동안 난초를 하시면서 난과 함께

    살아 오신 원로분들을 알리는 일에 소홀했다는

    미안함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원로분들의 난과 함께한 살아 오신

    삶의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부족한게 많지만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천 19-01-27 10:19
     
    소운님! 허정섭 애란인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난담 정담은 더욱 더 친근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광주에서 교직에 있어 저의 애란생활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일까요?
    항상 난계소식 전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소운 19-01-28 16:04
     
    작천님
    감사 합니다
    이제부터 나이든 분들
    알리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감사 드립니다
    상청 19-01-27 16:49
     
    소운님
    안녕하시지요^^
    어려움 이겨내시고
    다시금 웃음되찾으신 모습 대단하신분이네요
    소운 19-01-28 16:05
     
    상청님
    건강하게 잘 계시지요?
    항상 댓글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포르테쿱 19-01-29 17:47
     
    글 잘 보았습니다
    난초에서 즐거움을 얻으시고 항상 건강 하시길
    소운님 밴드에서도 활돌이 왕성 하시던데 보기에 좋아요
    난나라 19-02-06 17:55
     
    이번 소운님의 허정섭 자문 위원님의 글을 보고
    애란인들의 많은 변화가 있어줄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갑니다.
    애란인의 정도 와 지침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허정섭자문 위원님의 끈기와 투병생활의 내용에
    많은 애란인들의 용기를 북돋아 주리라 믿습니다.
    좋은 소식 귀한글 수운 아우님 감사 하구려.

    작천님 상청님 포르테쿱님  설 명절은 잘 보내 셨는지요?

    젠즉 댓글을 달았어야 하는데 ~~~~
     
     

    산채기. 난실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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