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1월17일에 소심(1번 그림)을 채란한 산에
2월 5일 나홀로 다시 가서 사진 2, 3, 4번 난초(소심)와
닮은 난초를 찾는데 한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산은 아주 조그마했는데도 꽤나 시간을 소비하였습니다.
그런가운데 사진 5, 6번 & 사진 7, 8번의 난초들을 만났습니다.
난초의 특징은 세엽에 배골이 접혀있는 편이고
잎끝이 약간 옥아져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또 하나 특징을 살펴보니
잎 끝 모습이 약간 희끗한 느낌을 감지할 수 있는 정도...
사실 확률적으론 희박에 가깝지만 저 소심을 만난 산에 난초들이 저렇게
세엽에 자태가 많이 닮은 난초도 없는 편이라 일말의 기대감으로
채란하여 몇 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지켜볼 생각입니다.
제 느낌은 마지막 7, 8번 사진의 난초가 상당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한 3년정도 지나면 산채한 난초들이 답을 보여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