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늘 분주하게 보내며
아침 05시 30분 알람 소리에 잠이 깨어
둘째딸 여고 3학년이라 토요일도 등교해요
계란 후라이 반숙으로 만들어
뜨거운 밥에 고소한 참기름도 넉넉히 넣어
매운 찰고추장 한술 떠넣어
쓱쓱비벼 잘 익은 김장 김치와 맛있게 먹네요
06시 30분 학교가는 둘째딸 배웅하며
손빨래 하려고 하는데 따르르릉 전화가 오고
아침 일찍 친정 엄마가 전화를 주셨어요
역전 시장에서 만나자는 엄마의 정다운 말씀
베낭 어깨에 메고 룰루랄라 가는동안
시원한 바람과 높은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마음은 벌써 가을을 생각하게 되고
엄마와 약속한 장소에서 친정 엄마를 만나서
오래된 단골 아줌마 장어 파는 곳에서
산장어 1Kg 3만원 주고 산장어 사주셨어요
울 그이가 장어국 좋아하고 딸들도 좋아하니
담주 김서방 생일에는 외식하기로 하자는 말씀
주말이니 장어국 맛있게 끓여 먹으라고
환하게 웃으시는 엄마 모습 해맑게 웃으셨어요
장어국에 들어갈 토란대 싱싱한거 한줌
녹두나물 고사리도 사고 고구마대 넉넉히 준비
오늘 역전시장에는 싱싱하고 큰 삼치가
넘 많이 있었으며 병어도 싱싱한게 많았네요
장어국에 먹을 나물 토란대 나물
들깨가루 듬뿍 넣어 다진마늘 젖장넣어 볶고
파아란 감자대 나물 여름에 맛있기에
조물조물 고추가루 넣어 손 맛으로 무쳤어요
큰딸은 새벽 02시까지 아르바이트 하고
피곤하여 곤하게 단잠자는 모습 대견합니다
어제 큰딸이 아르바이트 급료 입금되는 날
친정 엄마 모시고 큰딸과 애슐리 레스토랑에서
친정 엄마 저 셋이서 점심 같이 먹으며
역시 큰딸은 어디가 달라도 다르다는거 느껴요
사람 사는게 별거 아니라는 생각하며
가족들과 함께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아가는게
진정한 행복이며 사랑이라는거~~~~
다시 느끼게 되고 나의 행복이 소중하겠지요.^^*
아파트 향하여 걷는데 어느댁 화단
유포르비아밀로티 예쁘게 피어 사진 담았어요.
2014/08/09
늘 건강하세요.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전해드려요.
[사랑해 = 梁倫楨] 올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