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나라직거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알림사항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자유글터

    작성일 : 19-02-15 09:33
    운해몽중
     글쓴이 : 난보바
    조회 : 1,376  

    雲海夢中.

    30여년간 난을 키우면서 이런 감동은 처음이다.

    전혀 예상치 못하던 난에서 절세의 미인 같은 명화가 파다니 놀랄 따름이다.

     

    몇 년 전 입수한 요상한 이름을 가진 난은 잎도 별 볼품도 없고 외형상 귀티가 전혀 없어 귀한

    난으로 보이지 않아 애지중지 할 리도 없고 오히려 다른 난에 비해 좀 푸대접을 하였는데,

     

    작년 겨울 꽃대가 올라오더니 쭉 뻗지를 않고 않은뱅이처럼 자꾸 새끼를 치는 듯 하더니 구정이

    되니 꽃망울을 차례대로 터뜨리니 5~6개의 꽃이 꽃다발 모양으로 개화를 하는 것이 아닌가!

     

    꽃잎은 연녹에 윤기가 짜르르 흐르고 설판은 고급 벨벳 원단 같은 솜털을 가지고 광채가 나고

    은은한 향기까지 슬슬 뿌리니 보면 볼수록 꽃의 매력에 빠져드는 정말 고상한 난인 것 같다.

     

    난의 이름을 왜 운해몽중이라 지었는지 알듯하다.

    높은 산에 올라 발 아래 운해를 내려다 보다가 잠시 눈을 감고 꿈을 꾸어 신선놀음을 하다가

    만난 난이 바로 이 운해몽중으로 어느 분인지 작명을 참 잘 한 것 같다.

     

    잎은 영락없이 우리 집 뒷산의 투박한 민춘란 잎과 같아 부드러움을 찾을 수가 없는데 어떻게

    이런 명화가 피는지! 

     

    일본과 중국의 난 사이트를 다 뒤져보아도 똑 같은 난은 없고 일경 구화처럼 꽃이 피는

    중국 혜란 목단의 변이종 같은데 꽃이 다발로 피는 종은 없어 희귀한 난임에 틀림없다.

     

    이 운해몽중은 지인한테 분양을 받았지만 입수 경위도 잘 모르고 꽃을 본 적 없다고 했다.

    꽃의 아름다움이 극상이고 희귀종 중의 희귀종인데 입수 경위를 모른들 무슨 문제겠는가.

    지금까지 보지 못하던 구극의 난이고 보는 것 만으로 하루 종일 즐겁다.

     

    운해몽중의 꽃을 본 사람은 난 나라 김사장님 내외분과 소인 밖에 없는데 이제 난 나라의 글터에

    올려서 애란가 여러분들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린다.


    작천 19-02-16 14:34
     
    "운해몽중 "
    이름이 너무 멋집니다.
    덕분에 희귀한 난초 구경했습니다.
    난보바님은 글을 참 잘 쓰셔요. 문장 하나 하나 맛깔스러워요.
    시간 되시면 자주 글을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난나라 19-02-16 23:16
     
    운해몽중 이 어느새 만개를 하였군요.

    몇일동안이라도 난초의 진가를 음미하셨다니 진정 애란인의 멋과 맛을 한껏 누리셨군요.
    처음 보았을때는 여호접인가 하였는데 화판이 웅장하고 거기에 멋진 향을 겹비 하고 있기에
    더욱 인상 깊이 남아 있을만도 하기에 충분 하다고생각이 드네요.

    진정한 애란인의 참맛을 음미하는 애란인이 얼마나 될까요?
    좋은난초 흠뻑 구경에 맛있는 음식 지금도 천정에서 빙글 빙글 돌고 있어 기분 좋은 날들로 보내고 있습니다.
     
     

    자유글터

    Total 1,741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명명품 거래에 대한 위약금 공지
    공지 <난나라 판매 난초 등재시 운영 협조문> (6) 난나라 23-09-25 5501
    공지 명명품 거래 위약금 보상에 대한 공지 (17) 난나라 20-11-06 21489
    공지 난나라 난향고을 진행사항!! 입주자를 찿고 있습니다, (33) 난나라 19-06-17 46781
    공지 난나라 홈페이지 새단장에 즈음하여 ~~~ (48) 난나라 18-03-06 138349
    공지 친인척간의 계촌법과 호칭 (17) 난나라 13-12-29 34946
    981 노루귀 (3) 후곡 19-03-19 829
    980 소통이 부재가 일으킨 사단 (2) 레드베어 19-03-12 944
    979 이상 하게도 ~~~ (4) 난나라 19-03-18 644
    978 님들 ! 오후도 행복ᆢ건강 하세요 (2) 하얀 19-03-17 699
    977 매화마을 2 (3) 후곡 19-03-16 543
    976 오랜만에 난나라에 들려봤네요 (4) 구름나그 19-03-15 875
    975 pine바크좋은점 (2) 난보고 19-03-14 806
    974 매화마을 (9) 후곡 19-03-11 785
    973 속이 다 시원해지네요 (4) 난보바 19-03-09 1084
    972 세고비아 (3) 후곡 19-03-08 665
    971 오늘도 행복만 하세요 (3) 하얀 19-03-07 630
    970 돌연변이 란 (2) 아람단 19-03-07 739
    969 거실에 난향이!! (6) 어울림 19-03-07 691
    968 인생 웃고 즐기는 사람이 으뜸이다. (3) 난나라 19-03-07 670
    967 제16회 (사)전라남도난연합회 황토골 난꽃축제 (1) 만월 19-03-06 734
    966 2019남도난 명품전 (1) 난나라 19-03-06 378
    965 (사)울산 난문화협회 제8회 울산난 명품전 (1) 난나라 19-03-06 503
    964 전북동양란협회 2019년 한국춘란 (자생란)화예품 전시회 난나라 19-03-06 440
    963 제12회 한국난명품 경기도대회 난나라 19-03-06 371
    962 2019 인천 안산 연합 난 명품전 난나라 19-03-06 414
    961 영흥도 일출 (6) 정헌 19-03-05 442
    960 두물머리 일출 (4) 후곡 19-03-04 422
    959 여수난연합회 전시회 초대 (2) 난사랑까치 19-03-04 623
    958 좋은 사람의 향기 (5) 난나라 19-03-02 551
    957 사진 올리기 (5) 어울림 19-02-27 678
    956 태극선 송옥 (2) 두화목 19-02-27 977
    955 눈송이 (4) 후곡 19-02-25 606
    954 구미전시장에서 만난 세광사장님 (2) 난나라 19-02-24 585
    953 무슨 난꽃인가요? (5) 약산 19-02-23 576
    952 사진올리기연습 (1) 어울림 19-02-23 604
    951 초보님들 같이 배워보아요^^ (5) 상청 19-02-21 1308
    950 영업방식이야 엄연한 고유권한이지만, (3) 휘파람 19-02-19 665
    949 운해몽중 (2) 난보바 19-02-15 1377
    948 화소정 배너 자료입니다. (1) 담향 19-02-14 610
    947 한국춘란 무명품[미등록품]전국대회 두화목 19-02-09 1203
    946 난문화 홈피 공동운영자 공개로 모시고자 합니다. (1) 삼족오 19-02-08 585
    945 다이야 몬드 (2) 선부배양 19-02-08 597
    944 우리집 난실입니다 (4) 만병초 19-02-08 1076
    943 문공유선조님의 무덤에서 출토된 고려자기 (4) 난나라 19-02-07 876
    942 연판란2 (4) 난나라 19-02-07 597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