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맞닿은 고산 봉우리 광두산(2887m)을 도보 23km 등정하다. 가파른 길 가쁜 숨 몰아쉬며 눈 쌓인 오르막 끝에 광활한 고산초전이 펼쳐진다. 탁 트인 전망 힘들게 올라와 정상에 서있는 나. 산이 날 에워 싸고 산에 갇힌 시간속에 잠시 아련한 세월의 긴 그림자를 묻어 본다.. 시안 광두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