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피어있는 그 어떤 꽃이
어떤 사랑이 아름답지 않으랴
몰래한 사랑 짝사랑이라 한 들
가슴 터질듯 한 아픔 없었으랴
저 홀로 맺힌 가슴 푸른 멍울들
햇살 아래 꺼내어 말도 못 하고
초겨울 황혼 빛을 박재로 걸어두고
잊혀 지기 싫어서 미이라가 되어간다
2015년 한해가 진짜 쬐끔 남았네요.
잡아 둘 수 없는 한해의 끝자락 잘 마무리하시고요!
결국 결실하지 못하고 말라 버릴
초겨울 무화과처럼은 되지 말았으면 합니다.
모든 님들 한해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열매로 보람찬 한 해 만드시고,
좋은 날들로 이어져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