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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글터

    작성일 : 15-12-07 13:41
    무화과
     글쓴이 : 에루야
    조회 : 1,327  

    무화과


    피어있는 그 어떤 꽃이

    어떤 사랑이 아름답지 않으랴

    몰래한 사랑 짝사랑이라 한 들

    가슴 터질듯 한 아픔 없었으랴


    저 홀로 맺힌 가슴 푸른 멍울들

    햇살 아래 꺼내어 말도 못 하고

    초겨울 황혼 빛을 박재로 걸어두고

    잊혀 지기 싫어서 미이라가 되어간다



    2015년 한해가 진짜 쬐끔 남았네요.

    잡아 둘 수 없는 한해의 끝자락 잘 마무리하시고요!

    결국 결실하지 못하고 말라 버릴

    초겨울 무화과처럼은 되지 말았으면 합니다.


    모든 님들 한해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열매로 보람찬 한 해 만드시고,

    좋은 날들로 이어져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들풀 15-12-07 20:50
     
    무화과가 익지 못하고 눈 속에 갇혀 버렸네요.
    그래도 열리지 못한 것보다 더 낫지 않을까요!
    내년에는 꼭 익기를~~~
         
    난나라 15-12-07 21:32
     
    우리집 에도 무화가 나무 서너그루가 있는데
    에루야님이 올려논 무화가 형제인가  똑같답니다.
    윗 사진의 무화가 열매는 두개가 한꺼번에 달려 있어서
    그런다 치는데 우리집에는 혼자 씩 있어도 닮아 있으니~~~
    난나라 15-12-07 21:29
     
    에루야 님의 사진속에 우리의 일상이 배어 있어 보입니다.
    위의 무화가는 남들 열심히 결실에 힘쓸때 이웃집에 놀러
    갓다가 오다가 길을 잃어버렸나 봅니다.

    좋은글과 그림 감사 합니다.
    산동 15-12-09 08:03
     
    에루야님  글  감사드립니다.
    올한해도  몇칠안남아네요  차분한마음으로  새해를기다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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