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설향난원 배양장이 완공되었습니다
부모님 마당을 털어 작지만 아름다운
설향 만의 난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한적한 시골동네가 제법 들썩거렸고
귀하디 귀한 아들 얼굴을 조석으로 보게
되었다며 연로하신 부모님 입이 매일 찢어지십니다
등뒤에서 선들한 산바람이 들고 나고
머리 위로는 야들한 볕이 연신 조곤댑니다
어머님이 소리 치십니다
<야야 이것 좀 보거라,
말라 죽은 선인장에서
꽃이 다 피었다야. 히야~>
그러하오니,
많이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야호!!
[이 게시물은 난나라님에 의해 2020-06-27 06:09:56 자유글터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