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의 난 배양관리...
봄철 난배양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난실 환경과 적절한 영양공급 입니다.
또한 난실환경을 결정짓는 요소는 온도와 햇빛입니다.
여기에 공중습도도 중요하지만 애란인들의 난실에서 인위적으로 조절하기는 사실 무리가 따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수로 분내 수분을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공중습도와 온도의 상호관계를 이용해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음을 이해하고 응용해야 합니다.
물론 여기서 통풍이 중요하다 할 수 있지만 환기를 위해 창문을 개방하면 난실이라고 자생지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주변환경이 좋지 않으면 환풍기나 선풍기를 이용해 강제환기를 조금 시키면 되므로 결정적인 요소는 아닌 것입니다.
반면 난에게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인 시비는 좀더 복잡합니다.
단순히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료를 규격 농도에 준해 아무 때나 주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았을 것입니다.
새촉을 키우는 때인가, 아니면 화아분화를해 꽃대를 키을 때인가에 따라 달라지는것이 바로 시비의 포인트 입니다.
여기에 배양환경의 영향도 받습니다.
따라서 난배양에서는 환경을 결정짓는 요소인 온도,햇빛,수분(공중습도를 포함) 영양이라는 네가지 요소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고 단순화시킬 수 있을것 입니다.
또 이 네가지 요소들이 상호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아울러 자생지의 사계를 관찰할때 이 네가지 요소들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도 이해해야 합니다.
참고로 새촉이 한창 자랄 때인 장마철을 살펴보면,
우선 햇빛은 구름에도 가려지지만 주위 식생들에 가려져 아주 적은 양만 받습니다.
온도는 반면 최고온도가 30도를 오르내립니다.
공중습도는 높습니다.
영양상태는 토양습도가 높으므로 이용이 쉬을 것입니다.
즉, 햇빛이 적고 온도는 높고 공중습도는 높고 영양이 좋은 상태입니다. 이 때 새촉은 잘 자라지요.
그럼 봄철 환경은 어떤까요?
아직 녹음이 우거지지 않고 비오는 날은 적은 편이므로 장마철보다는 대체로 햇빛이 많습니다.
공중습도는 무척 낮으며 토양수분도 장마철보다는 낮을 것입니다.
자연히 영양흡수량도 떨어지고 온도는 장마철 보다 낮습니다.
이런 때 자생지의 난들은 뿌리가 자라고 신아로 자랄 액아가 굵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덜 자란 새촉이 완성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점차 녹음이 우거지면서 햇빛은 줄어들고 온도는 상승하면서 자연기상은 장마철을 향해서 나아가게 됩니다.
즉, 봄철은 장마철에 비해 온도는 낮으며 햇빛은 많고 영양은 적고 공중습도와 토양수분은 낮다는데 여기에 봄철 난관리의 핵심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수치나 지엽적인 것에 얽매이면 난배양이 어려워지고 짐이 됩니다.
편하게 자생지의 기상을 떠올리면서 앞에서 말한 네가지 요소의 상호관계를 이용하여 봄철의 효과적인 난관리를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출처 / 난 배양자료 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