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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글터

    작성일 : 15-10-31 05:56
    가을 억새
     글쓴이 : 에루야
    조회 : 1,315  

       가을 억새


    히허연 하늘

    보름달이 서산을 넘는다


    똑같이 되풀이 되는 일상

    오늘은 특별하고 싶지만 헛꿈이다


    사는게 인생이고

    인생이 사는거다


    너 나 없이 특별하고 싶어 하지만

    특별 할 게 없는 것이 인생 인 갑다


    들판에

    빈 들판에 한 무리 서서 새벽을 여는

    빈껍데기

    껍데기뿐인 억새 풀


    햇살 좋은 가을 한 낮

    돌고 돌아 내려 선 쳇바퀴


    보름달은 동녘에 다시 뜬다



    난나라 15-11-01 06:58
     
    억새가 새벽녘에 보니 더욱 보기 좋으네요.
    누런 가을의 빛이 함께 하고 있으니~~~

    좋은글 감사 합니다.
    산동 15-11-01 19:52
     
    억세를  보니가을이  깊어가나봅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난나라 15-11-03 07:38
     
    그러게 말입니다.
    봄에 개나리 꽃이 피고 산수유 꽃이 만발하다고
    축제를 보러 가던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들풀 15-11-01 20:11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면 억새의 어깨 부데끼는 소리가 사락거리는 예쁜 한복의 끌림같은 소리가 납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그 소리는 더 진해지구요.
    저믄 들녘의 억새밭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킵니다.
    감사합니다.
         
    난나라 15-11-03 07:39
     
    억새가 우는 소리는 너무추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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