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실 탐방(4-1)
소운 / 홍 성환
요즘 가장 핫하고 촉망 받는 난상인
젊지만 애란인들에게 가장 믿음을
줄수있는 상인이라 알려지기 시작한 초우정 강 도중 사장
짧은 시간에 실력과 믿음을 인정받는
난상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초우정 강 도중 사장을 보러 가는길은
필자에겐 언제나 뜻있고 행복한 시간이다
애장란을 들고있는 초우정 강 도중 사장
수개월 동안 최적의 환경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아 찾아낸
울산 외곽의 조용한 전원 주택의 넓은 뒷마당에
30여 평의 난실을 직접 설계하고 거금을 투자해
정성을 다한 지어 놓은 난실에 들를 때마다
깨끗하다는 인상과 잎끝하나 타지 않은 깨끗한 난초
손수 분을 쏟고 싱싱한 벌브와 뿌리를 열어 보여줄때마다
정말 난을 잘키우는 분이구나 하고 감탄하곤 한다
초우정 강 도중 사장의 난실에는
천운소 사계 만물 호정 태홍소 단원소 등등
120여종의 등록품과 20가지 정도의 미공개 색소심 기대품등
800여분의 난초를 배양하며 판매를 하고 있다
전체적인 난실 전경
젊은 나이부터 최근까지 수백명의 사원을 둔
회사를 맡아 운영을 하다 보니
사업으로 쌓이는 스트레스가 심해져 건강이 악화되어
낚시에 미쳐도 보고 운동이란 운동은
다 해봤지만 낳아지는 것은 별로 없더라고
십오년전 우연한 기회에 사업 관계로 애란인을 만나
산채를 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도 사라지고 잃었던 건강도 찾았다고 한다
결국은 잘나가던 회사마져 과감하게 사표를 내고
난초가 너무좋아 난상인의 길에 접어 들었다
애배란 만물
난배양을 잘한다고 소문이 자자해
주변의 사람들은 물론이고 배양법을
배우기 위해 멀리서 많은 애란인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초우정 난실은 활기차기만 했다
우연히 난초를 구입했다는 한 애란인은
뿌리부터 벌브 잎까지 이렇게 완벽하게
깨끗한 난초를 구입해 행복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오면초우정 강 도중사장의 난초를
구입할것이라고 밝게 웃으면서 말했다
언제나 소탈하며 애란인들에게 자신의 배양법을
하나 하나 설명해주는 상인보다 애란인 같은 사람
초우정 강 도중 사장은 자신이 정해 놓은 판매의 기준은
자신이 6개월이상 직접 배양을 해서 품종 과 품질은 물론
거기에 덧붙여 세럭을 회복한 난초만 애란인들에게
분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배란 사계와 설악
초우정 강도중 사장은
애란인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얘기를 꺼냈다
수백 수천만원짜리 고가의 난초를 잘키우겠다는
생각 보다는 십만원 짜리 난초를 잘키워
작품을 만들어 보고 자기만의 배양법을 확실히
만들고 정립되고 난후에 점차 고가의 난초를
대하는 자세를 가질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고가의 난초를 구입하고 어떻게 하면 잘키울수 있냐고
물어보는 애란인을 보면서 실망할까 걱정이 앞선다며 말했다
강 도중 사장 본인도 초기의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수년간의 노력끝에 자신만의 배양법을 정립하고
고가품의 난초에 투자해 지금의 위치에 왔다고 했다
강 도중 사장이 애배하는 황화소심 예명 천검
강 도중 사장에게 마지막으로
앞의로의 계획을 물었다
강 도중 사장의 대답은 간단했다
난초를 사랑하는 애란인들이 난으로 인해
행복해질수 있는게 뭔가 함께 고민 하면서
함께 행복할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을 통해 많은 애란인들과 친분을 맺고
애란인들의 행복한 길에 함께 동행하며
오랫동안 난과 함께 사는게 꿈이라고 하는
강 도중 사장은 환하게 웃었다
애배란 노령
필자가 자주 대하는 초우정 강 도중 사장은
필자보다 어리지만 난배양을 비롯한 난의 전반에
알고있는 지식은 끝이 없는 화수분 같은 사람이다
캐도 캐도 뭔가 나오는 사람
볼때마다 뭔가를 주고 싶어하는 사람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
얘기하며 밤을 새고 싶은 사람
난에 관한 무엇을 물어 봐도
자기것을 모두 내놓는 사람
애란인이기 이전에 난상인이기 이전에
따뜻한 인간성과 포용력을 안고 사는 멋진 사람
초우정 강 도중 사장은 언제라도 전화건 방문이건
연락만 오면 난배양의 자신이 갖고있는 모든
지식을 알려 주겠노라 약속했다
이글을 보는 애란인 중에서 난을 배양하며
어려움에 봉착할때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하였다
미공개 중투 복색 소심
지금까지 필자가 겪어본 초우정 강 도중 사장은
대한민국 난계에 보석같이 귀한 존재이며
난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있는 능력있는
유능한 상인이기 이전에 애란인으로 자리하고
큰일을 해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초우정과 강 도중 사장의 밝은 내일을 그리면서
행복한 대화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