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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글터

    작성일 : 18-02-21 21:24
    택배가 왔어요
     글쓴이 : 푸른바다
    조회 : 1,480  

    오늘 시간이 좀 한가해서 현탁님과 함께 점심을 먹고 집에 와 보니
    현관 앞에 박스 하나가 도착해있었습니다.

    아--- 올것이 왔구나 하는 마음에 박스를 들고 들어가 떨리는 손으로 포장을 뜯었습니다.
    다섯겹의 포장에 정성 정성으로 포장한 그 속에는 3촉의 복륜이 있었습니다.

    한참을 멍하게 난초를 그냥 두고 쳐다보았습니다.

    아니,,, 나를 보고있었다고 하는 말이 옳았습니다.

    베란다에 나가 담배 한대 쭈욱 빨고 정신을 가다듬어 들어와 난초를 심었습니다. 


    얼마전 난나라명명품 장터에서 홍송이 경매에 올라왔는데 경매에 올린 분은 소운님이였습니다.

    출발가격이 15만원였는데 제가 운좋게 20만원에 낙찰을 받았습니다.

     

    몇일 후 소운님께서 저에게 전화가 와서 세력이 약한 난초를 20만원에 낙찰되어 송구하다면서 다른 난초를 또 보내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더니 드디어 오늘 이렇게 난초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받은 난초의 포장을 뜯자니 소운님께 고마운 마음도 들지만 내 자신이 부끄러운 마음에 손이 떨리더군요.

     

    행여 냉해나 입지않을까 걱정되어 정성을 들여 몇 번을 애워싼 포장을 뜯고 난초를 꺼내어 보니 난초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보였습니다.

     

    난초를 보면서 남을 보지 못한 내가 그렇게 부끄러울 수 없었습니다.

    멍한 마음에 베란다에 가서 담배 한 대 빨고 정신을 차려 난초를 난분에 심었습니다.

     

    난초를 심어면서 애란인이라면 정녕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인지를 소운님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알게되었습니다.

    난초를 보기 이전에 사람을 먼저 봐 주는거,

     

    오늘 제가 소운님에게 받은 것은 3촉의 복륜보다 아름다운 애란인의 마음을 받았기에 너무 감사하여 이 글을 적어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난나라 18-02-22 08:35
     
    진정한 애란인의 모습이네요.
    난나라 운영함에 있어 운영자가 바라는 마음을 두분께서
    실제 상황으로 행동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소운님과 푸른 바다님 이번에 맺은 인연의 끈을 평생 꼭 야물딱지게
    쥐고 가시기를 기원 합니다.

    두분께서 후배의 애란인들에게 교학상장 으로서 난문화가 아름다운 정착이 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 합니다.

    오늘아침에는 유난히도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 이는군요.
    즐거운 하루를 시작 합니다.
    기원 합니다.
         
    푸른바다 18-02-22 09:42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운영자님의 바라는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지면 한량없이 좋겠습니다.
    어울림 18-02-22 10:17
     
    좋은 지란지교입니다~
    항상 난처럼 겸손하구 단아한 마음으로
    난과 즐건 생활하세요 !!
         
    난나라 18-02-24 23:16
     
    어울림님.
    참으로 묘한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풀뿌리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것에 즐거운 생활을 할수 있어 삶을 풍요롭게 하여 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정헌 18-02-22 11:39
     
    지란지교의 마음은 그 어떤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우리 애란인들의 참뜻이겠지요.
    두분의 난정 쭈욱 이어 지시길 바라겠습니다.
         
    난나라 18-02-24 23:23
     
    정헌님의 애란생활의 멋과 맛을 겸비하신거 같습니다.
    난초를 하면 내삶에서 즐겁고 베풀며 살수 있다는 것은 나이가 들어 갈수록
    신통방통한 생각이 자주 들더군요.
    좋은밤 좋은꿈 꾸시기 바랍니다.
    소운 18-02-22 11:53
     
    부끄럽습니다
    지인의 부탁으로 가격은 그렇게 올렸는데
    죄송한 마음에 연락은 드렸는데
    명절때문에 이제서야 조그마한 성의를 표한 것인데
    너무 부끄럽네요
    이렇게 일이 커질줄 몰랏습니다
    부끄럽습니다
         
    난나라 18-02-24 23:28
     
    소운님의 작은 성의가 천파만파 널리 퍼지는 것또한
    애란인들의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봄바람의  징조를 잠시 맛볼수 있었답니다.
    불사조 18-02-23 08:04
     
    분받아야할 마음이내요
    우리모두가 소운님같은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고마운 마음감사하내요~~~^^
         
    푸른바다 18-02-23 11:15
     
    난초를 하시는 분들은 모두가 지란지교로 맺어진 관계인것 같습니다.
    서로 서로 통하는 마음이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다 만나게되면 늘 난초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또 처음만나는 모르는 사이에도
    애란인은 쉽게 마음을 주고 받고 서로의 난초 이야기로 쉽게 친해지는것 같습니다.
    그것이 지란지교라는 생각이 듭니다.
         
    난나라 18-02-24 23:33
     
    불사조님 께서는 이미 소운님 마음에 있으시는군요.

    운영자로서는 더이상 바랄것이없씁니다.
    산동 18-02-23 12:50
     
    난초로  맺는  인연  평생잊지  않으며  귀한사김
    영원히  나누시길  기대합니다
    지란지교  교훈  새기면서 ~~
         
    난나라 18-02-24 23:38
     
    산동님!
    오늘도 봄바람 소식은 미약하지만 얼마전의 동장군의'
    시절에는 꽃이 활짝 필수 있는  따땃한  오늘 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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