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가 퍼부고 흐리더니 이제 완연한 가을하늘 입니다.
새털 구름 사이로 새파랗게 보이는 하늘이 참으로 예쁩니다.
들녘에 흰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가 9월8일 낮과밤이 길이가 같다는 추분이 23일 그리고 추석이 있고보니 가을의 한 가운데 서있는 듯 합니다.
올 가을은 유난히 아푸게 우리 곁으로 다가 옵니다.
솔릭이라는 놈이 휩쓸고 지나가더니
바로 이어서 물폭탄이 농심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넓은 들판에 여물어가고 누렇게 익어가는 곡식들을 생각하며 희망으로 가을을 맞이합시다.
익어가는 가을처럼 풍성한 희망의 계절
맞으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누우런 황금들판을 기다리는
탐라공화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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