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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글터

    작성일 : 14-05-24 11:56
    아버지의 유산
     글쓴이 : 찬바람
    조회 : 1,848  

    아버지의 유산


    5남매를 모두 대학까지 졸업시키고
    시집, 장가 다 보내고

    이제는 한시름 놓은 어느 아버지가
    건강이 안 좋아져
    하루는 자식, 며느리, 사위들을 불러 모았다.

    "네 애비가 너희들 키우고, 사업 하느라 빚을 좀 졌다.

    빚에 빚이 늘어나 지금은 한 7억 정도된다.


    내가 건강이 안 좋고 이제는 벌 능력도 없으니

    너희들이 얼마씩 갚아 줘야겠다.

    여기 이 종이에 얼마씩 갚겠다는 금액을 좀 적어라."


    아버지 재산이 좀 있는 줄 알았던
    자식들은 서로 얼굴만 멀뚱히 쳐다보고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 중 그리 잘살지 못하는 셋째 아들이
    종이에 '5천만원' 이라고 적었다.

    그러자 마지 못해 나머지 자식들이
    종이에 마치 경매가격 매기듯

    '1천만원', '1천5백만원', '2천만원',
    '2천5백만원'을 적었다.


    수개월 후 다시 아버지가 이들을 불러 모았다.
    "내가 죽고 나면

    너희들끼리 얼마 되지도 않은 유산으로 싸움질하고
    형제지간에 반목할까봐 재산을 정리했다.

    지난번에 너희가 적어 준 액수의 5배를 지금 주겠다.
    이것으로 너희들에게 줄 재산 상속은 끝이다."

    액수를 적게 적은 자식들은

    얼굴빛이 변할 수 밖에 없었다
    .




    난나라 14-05-26 00:16
     
    재산상속에 현명한 부모로 보임니다.
    찬바람 14-05-27 08:47
     
    저야 자식들에게 물려줄 재산이 아예 없다시피 하지만
    잘 사시는 분들 중 재산 상속때문에 가정이 풍비박산(風飛雹散) 나는 경우가 있는데
    자식들에게 저런 방법까지 써야하는 현실이 좀 서글프지요?
    통쾌하게 유산 분배를 하신 아버지가 넘 멋져요.
    세상사...자업자득이라니까요? 셋째아들... 심성이 착해야 복을~~~ ㅎㅎ
    스마일 14-05-27 20:56
     
    우리들을 잊게 해주신 분들은 바로 우리들의 부모님 입니다.

    재산 상속을 부모님에게 바라지 말고,,,
    자신들이 열심히 부지런히 일한다면 돈은 얼마든지 벌수 있을텐데요.

    부모님의 재산을 바라고
    형제지간에 싸우는 그러한 모습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으며 많은 것을 느끼게 되고
    울 그이는 세딸들에게 대학 까지는 아빠가 등록금을 주지만,,,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자신들이 일을 찾아서~~~~
    할줄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늘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 합니다.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으나
    가만히 곰곰히 생각해 보니 울 그이의 생각이 맞는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찬바람 14-05-27 21:11
     
    저도 아이들 문제에 있어서는 생각이 같습니다.
    대학까지는 어떻게든 힘들어도 마칠때까지 지원할거구요.
    그 다음부터는 아이들이 알아서 인생사 헤쳐가야 한다는~~~ ㅎ
    울 아그들도 이젠 성인이 다 된 나이이기에 나름 각오들 하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전 대한민국의 기업인 중에서 유한양행(유한킴벌리) 창업자이신
    고 유일한 사장님을 제일 존경합니다.
    그 자제분들도 너무나 훌륭하더군요. 좋은 의미의 부전자전은 바로 이럴때 쓰는 말 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내랑 마트에서 화장지 하나를 사더라도 꼭 유한킴벌리 제품을 사는 편입니다. 좀 더 비싸더라도...
    이 사회에 부도덕한 기업의 제품은 사주지 않는 것도 국민으로서 하나의 권리를 찾는 방법이라 생각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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